두산이 정말 이럴수 있나! 경악스러울 다름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안경현을 방출 했다. 그야말로 충격의 방출이 아닐 수 없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안경현 선수를 응원하던 많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임이 분명하다.

<사진 출처 : 베어스 홈페이지>


팬들에게 안쌤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던 안경현은 1992년에 두산에 입단하여 17년동안 통산타율 2할7푼5리 119홈런 715타점을 기록한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타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매년 2할7푼이상 꾸준히 기록하며 두산에게 두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기는 등 매번 중요한 순간에 맹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던 안경현은 자 자신이 바로 두산 그 자체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하던 선수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불거진 김경문 감독과이 불화설과 김경문 감독의 세대교체 방침에 따라 올 시즌 1군에서 배제되어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내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인상적인 활약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올 한국시리즈에서 안경현이 출전을 했었더라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보게 된다. 이번 한국시리주에서는 어린 선수들, 특히 김현수 같은 선수들이 큰 대회에서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다른 선수들도 수비에서 잦은 에러를 범하여 강적 SK를 상대로 한 단기전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것인데, 경험많고 노련한 안경현이 바로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됐을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거듭되는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항상 병살로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이렇든 팬들은 안경현의 빈자리를 알고 있고, 바로 안경현이 없다면 그 허전함은 다른 무엇으로 대체하거나 메울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팬들이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는 것은 안경현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각 개인의 산술적인 합을 초월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에 열광하는 것이다. 또한 각 구단에서 환영받지 못한 선수들이 두산에서 열심히 훈련을 하여 타 구단에 천대받던 그동안의 설움을 폭발시키며 일종의 부메랑 효과와 같이 자신을 우습게 보던 팀들에게 비수를 꽂는 것에 열광하는 것이다. 이종욱, 김현수가 그랬고, 이성열 최승환이 앞으로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안경현이 그럴지도 모른다.

물론 두산에서도 안경현이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사실로 인하여 방출에 많은 부담을 느낀 것은 사실이고 이로 인하여 구단에서는 코치연수 등의 혜택을 부여를 약속하며 안경현에게 은퇴를 권유하였으나 안경현 본인의 현역 선수생활에 대한 의욕이 너무 강하여 결국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되었고 이제 조만간 자신을 받아주는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게 될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대로 둬도 밥값은 하는 선수에게 세대교체라는 미명하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은퇴를 종용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방출을 하는 것인지 받아들이기 어렵다. 소위 프로라고 하는 것은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되는 것이 바로 팬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하지 말라는 것을 왜 하는것인가? 선수기용이 아무리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더라도 팬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감독이 전권을 행사해도 되는 것인지 돌이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두산은 우리 팬들이 팬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는 구단에 응원하고 열광하는 것이지 팬들을 무시하는 구단을 좋아하지는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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