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그들만의 투자 기술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숱한 궁금증 속에 모든 사람들이 그 투자 방식에 대하여 궁금해 하고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과연 부자들의 투자 방식은 무엇일까? 우리 일반인들의 방식과는 다른 것일까? 이러한 의문을 파헤치기 위하여는 왜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였는가를 알아보고 역으로 생각한다면 부자들의 투자의 방식에 대한 답은 의외로 쉽게 도출이 되리라 믿는다.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바라본 야경>


부자들의 투자 방식, 투자 기술에 대한 지금까지의 가장 권위있고 일반적인 정설은 부자들은 투자 타이밍을 잘 잡는다는 것이다. 즉, 경기의 흐름과 미래의 가치를 읽어서 돈의 흐름을 예측해 내고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때론 안전하게 때론 과감하게 투자를 하여 투자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IMF의 교훈으로 인하여 이러한 부자들의 투자 타이밍, 투자의 기술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실제로 IMF시대는 우리나라의 신흥 부자를 탄생시키는 배경이 되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부자인 부모가 IMF 당시에 급매물로 나온 강남의 저층 아파트를 1억원을 약간 호가하는 가격으로 결혼하는 아들의 신혼살림을 위하여 사 주었는데 이제는 그 아파트가 10억원을 넘어서는 가격을 자랑하며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지금도 집한채 없이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들과 다른 계층을 형성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비단 아파트 뿐이 아니고 당시에는 주식투자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모두가 위기라며 몸을 움추리고 투자를 기피할 때 부자들은 실제 자산가치와 앞날을 내다보고 과감한 투자를 하였고 그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를 할까? 바로 지금의 위기상황에서 부자들의 투자 패턴을 따라하는 것이 우리와 같은 가난한 사람들이 수년 후에 부자로 거듭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중 하나일 것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반토막나고 부동산 가치는 하락하며 대출금리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지금, 부자들도 모두 예외없이 손해를 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이러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하여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경우를 대비하여 길목마다 일종의 덫을 놓아 두듯이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움직임이 바로 고금리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이다.

부자들은 지금의 금리가 가장 고금리일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고금리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이다. 이번달 들어 은행 예금이 엄청나게 중가했다는 신문기사가 이러한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엄청난 손실을 기록한 펀드는 그 가치하락으로 인하여 자식들에게 부담없이 증여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다시금 자식들에게 증여하여 부를 세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판단하에 증여를 서슴지 않고 이로 인하여 부자왕국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상가, 업무용빌딩 등의 부동산 투자이다.

경기침체로 인하여 자산디플레 현상이 일어나고 이러한 디플레는 상가 및 업무용 부동산의 경우에 더욱 가격하락의 폭이 큰 것이 사실이다. 부자들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적기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IMF 이후에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오피스빌딩을 소유한 후 수년뒤에 이를 매각하여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세금 한푼 내지 않고 돌아간 학습 효과를 알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앞날을 내다볼 수 있는 이러한 부자들의 능력을 알고 있다면 충분히 그들이 소유한 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임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채찍질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