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KBO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KBO의 활동 내역이다. 이제 여기에 사인거래 금지 항목을 하나 더 추가하여야 할 것 같다.

가장 공정하고 깨끗하여야할 스포츠계가 승부조작과 사인거래의 파문에 휩싸였다. 바로 아마추어 축구 K3리그의 승부조작 파문과 김재박 LG 트윈스 감독의 사인거래 발언 때문이다.

우선 아마추어 축구 승부조작 사건은 거액의 판돈이 걸린 스포츠 도박과 관련하여 중국 도박업자들로 부터 승부 조작 요청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선수 등 20여명이 입건된 충격적인 사건이다. 타짜 같은 도박 드라마나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라 기도 차지 않는다.

다음은 아직 밝혀진 사건은 아니나, 그동안에 숱한 소문과 의혹이 난무했던 프로야구 선수들 간의 사인거래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LG 트윈스의 김재박 감독이 일부 언론에 일부에 "선수들간의 은밀한 사인거래가 없어져야 한다."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그 동안 의혹으로만 남아있던 사인거래가 수면위로 부각하게 되었다.

실제로 프로야구에서 선수들간의 상대팀 사인을 교환하는 일종의 거래가 있다는 소문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던 것이고 금번 김재박 감독의 발언은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을 현직 감독 스스로 인정한 것이고 이러한 잘못된 일종의 부도덕한 행위가 근절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므로 그 파장은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스포츠 경기가 아마추어 프로 할 것 없이 도박과 부정 부패로 얼룩진 모습은 정말 세상에 믿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순수한 아마추어 선수들은 도박과 연루되어 승부를 조작하고 그야말로 프로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기량을 떳떳하게 펼치지 못하고 다른 팀의 사인을 홈쳐내어 이를 이용한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의 스포츠계가 진정으로 팬들로 부터 사랑받고 더욱 발전하기 위하여는 이러한 승부조작 사인거래 등의 말도 안되는 파렴치한 행위를 근절하고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며 끊임없이 노력하여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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