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무슨 심오한 철학을 논할 것 같은 제목 입니다. 그 다음으로 "그리고 좀비"라는 말이 붙으니 뭔가 더 난해해 진 느낌이 들고 도대체가 포스팅한 글의 제목이 정말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살짝 궁금증과 호기심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너무 서론이 길었습니다. "사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라는 것은 사랑과 질투로 갈등하는 남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에 살아있는 시체 좀비를 투입하여, 세기의 로맨스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소설책의 제목입니다. 바로 세기의 로맨스와 피에 굶주린 좀비가 만난 기발한 소설책인 것입니다.


추천 검색어 : 소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이 소설은 '오만과 편견'의 플롯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 죽은 자들이 살아 돌아온다는 독특한 상황을 가미하여 원작의 내용을 변주합니다. 엘리자베스는 동양 무술까지 마스터한 실력자로 등장해 시원한 발차기와 화려한 검술을 선보이며, 특히 좀비를 통해 남녀 사이의 사랑과 갈등, 오해와 편견들을 신랄하게 드러내며 상류사회의 위선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뽑은 올 여름 꼭 읽어야 할 소설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 말이 정확히 어울리는 그런 소설이며 더운 여름 우리에게 시원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내용의 책인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의 책인지 어떠한 재미가 있는지 간단히 맛을 보기 위하여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인터넷 교보문고에 게제된 내용임)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것들은 어기적어기적 움직이면서 행동이 날랬다. 몸에 걸친 수의는 너덜너덜했는데, 어떤 놈의 수의는 너무 더러워서 더러운 피가 말라붙은 것처럼 보였다. 놈들의 살은 부패가 진행된 정도에 따라 달랐는데, 살갗이 흐늘흐늘하고 살짝 녹색으로 변한 놈도 있었다. 놈들의 눈과 혀는 이미 흙으로 변한 지 오래였고 그들의 입술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해골의 미소를 짓고 있다. 불행히도 창가에 가까이 있었던 몇 명은 순식간에 붙잡혀 잡아먹혔다. 엘리자베스가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여자 좀비 두 명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롱 부인을 보았다. 그놈들은 롱 부인의 머리통을 호두처럼 깨물었고 시커먼 피가 샹들리에까지 높이 뿜어졌다. 손님들이 사방으로 허둥지둥 도망치고 있을 때, 베넷 씨의 목소리가 이 소란을 뚫고 들려왔다.
“딸들아! 죽음의 팬터그램을!”
엘리자베스는 즉시 제인, 메리, 캐서린, 리디아와 함께 무도회장 가운데로 모였다. 아가씨들은 제각기 발목에서 단검을 꺼냈고, 보이지 않는 별의 다섯 꼭짓점 위에 우뚝 섰다. 그들은 방의 한가운데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전진했다. 아가씨들은 한 손에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검을 들고 다른 한 손은 잘록한 허리 위에 얌전하게 올려놓았다.
―16~17쪽

죽은 지 오래된 여자 좀비가 너덜너덜해진 초라한 옷을 걸치고 숲속에서 비틀비틀 걸어 나왔다. 부서질 듯 마른 머리카락은 어찌나 뒤로 바싹 잡아매었는지 이마에서 뿌리가 뽑혀나갈 지경이었다. 좀비의 품 안에는 지극히 희귀한 것이 안겨 있었는데 자매 중 누구도 그런 걸 본 적이 없었다. 아니, 보고 싶지도 않았다. 그것은 바로 갓난아기 좀비였다. 그놈은 참을 수 없이 불쾌한 소리로 계속 울어대면서 엄마의 살을 할퀴고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머스킷 총을 치켜들자 제인이 재빨리 총대를 붙잡았다.
“그러면 안 돼!”
“언니는 맹세한 걸 잊었어?”
“갓난아기란 말이야, 리지!”
“좀비 갓난아기지. 이 머스킷 총만큼이나 죽은 게 맞아. 난 이걸로 저놈을 조용히 시키려는 거고.”
엘리자베스는 다시 머스킷 총을 치켜들고 조준했다. 끔찍한 여자 좀비는 길을 절반 이상 건너고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좀비의 머리통을 겨누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다. 총을 낮추고 다시 장전하여 두 놈을 다 해칠 수도 있었다. 그녀는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어떤 이상한 힘이 그녀를 가로막았다. 그녀가 샤오린쓰로 처음 여행을 떠나기 전,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부터 희미하게 떠오른 감정이. 그것은 수치심에 가깝긴 하지만 그렇다고 패배감처럼 불명예스럽지는 않은 기묘한 감정이었다.
―117~118쪽

커피를 마시고 나자, 피츠윌리엄 대령은 엘리자베스가 놀라운 손가락 힘을 보여주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래서 엘리자베스는 튼튼한 끈으로 치마가 뒤집어지지 않도록 발목 주변에 단단히 감았다. 캐서린 영부인과 다른 사람들은 엘리자베스가 손으로 마루를 짚고 물구나무서기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물론 끈이 치마를 붙들고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그 자세에서 한쪽 손을 마루에서 떼고 남은 한 손으로만 온몸의 무게를 지탱했다. 다아시 씨는 당장 이 아름다운 곡예사의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았다. 엘리자베스는 그의 행동을 보고 처음으로 잠깐 편한 자세를 취했을 때,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다아시 씨, 저를 보려고 이런 식으로 오시다니 저에게 겁을 주려고 그러시는 거죠? 그렇지만 전 놀라지 않을 거예요. 저는 고집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 겁을 먹거나 하는 건 절대 못 참거든요. 누가 나를 위협하려고 할 때마다 항상 용기가 솟아나곤 한답니다.”
이 말을 강조하기 위해 그녀는 손바닥을 떼고 오직 한 손가락 끝으로만 버티고 섰다.
―174~175쪽

재미읶는 영화도 많고 공연도 많지만 올해 초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60만 부가 판매되고 아마존,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오른 이 책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와 함께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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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Feel the Echo

    제목부터가 독특해서 눈길을 끕니다.
    발췌헤주신 내용을 읽어보니 상당히 흥미롭네요.
    저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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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非狼

    제목만 보고 꺼리고 있었는데...
    발췌분을 보니 재미있을 것 같네요.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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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
    2009.08.20 16:44

    저게 정발이 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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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뚱상상
    2009.08.20 17:47

    다소 놀라운 제목 타고 들어왔습니다.
    조금 엽기적인 듯 하면서도, 톡특하면서도,
    좀비를 싫어하는 저에게는 거부감이 조금 느껴지는 듯 하면서도..복잡하네요...
    엉뚱상상이라는 닉넴보다 훨씬 엉뚱한 책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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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시인
      2009.08.20 18:12 신고

      책 제목이 조금 그렇긴 하죠...
      ㅎㅎㅎ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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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쏠트[S.S]
    2009.08.20 18:00

    좀비 너무 무서워요..ㅜㅜ
    '나는 전설이다'랑 '이블 레지던트'(맞나??)가 생각나네요~~
    징그러운데.. 자꾸 보게 된다는..ㅎㅎ
    중학교 때 읽었던 '오만과 편견'이 어떤 내용으로 바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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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시인
      2009.08.20 18:22 신고

      아마 이 책도 무서워도 자꾸 보게 될 지도 모르지요 ㅎㅎㅎ
      재미있는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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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웃음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걸요.
    시간 날 때 한번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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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ki
    2009.08.24 22:34

    오늘 서점에서 제목에 끌려 샀는데요
    아직 조금밖에 읽진 못했지만 재밌네요~ 웃겨요ㅋㅋ
    표지보고 깜놀랐다는ㅋ 저거 벗기면 한마리의
    여자 좀비가 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