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장대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라든지,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라든지 하는 뜬금 없는 말에 의아해 하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말들은 제가 한 말이 아니고 ‘영혼의 연금술사’라 불리우는 소설가 이외수의 작품 『청춘 불패』에 나오는 말입니다. 정확히는 전체 4장으로 이루어진 본문 중 3장과 4장의 제목입니다.

각 장의 제목은 "1장 백조면 어떠하고 오리면 어떠한가, 2장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아픔을 느낀다, 3장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 , 4장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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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맞짱 고민타파 이외수의 청춘불패

저자가 ‘영혼의 연금술사’라 불리우는 소설가 이외수라는 것 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책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제목 만으로도 끝없는 불황과 경기침체로 움츠러든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스트셀러인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의 연장선상에 있는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은 우리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청춘’의 존재를 일깨워 스스로 활력과 희망을 재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우리가 남몰래 숨기고 있는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말끔하게 해소해주는 이외수식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좌절맞짱 고민타파 이외수의 청춘불패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어떤 내용인지 조금 더 알려드리기 위해 교보문고 책 소개 부분에서 발췌한 책 내용 중 인상깊은 내용을 일부 소개합니다.

자신의 재능에 비추어 실현이 불가능한 꿈은 분명히 개꿈이다. 갈피를 못 잡고 허구한 날 개꿈과 개꿈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은 비교적 오래 백수로 살아야 할 확률이 높다. 거듭 말하거니와 이십대에는 가급적이면 잡다한 꿈들을 모두 버리고 오로지 한 가지 꿈에 순정을 바칠 결심을 하라.
평생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꿈, 그대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꿈, 그러한 꿈 하나를 찾을 수만 있다면 그대의 이십대는 그것으로 크나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인생의 다섯 단계> 중에서

부디 세상을 너그럽게 용서하라.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 차기에는 수천 년의 시간이 흘러가야 하겠지만 그대가 사랑으로 가득 차기에는 수십 일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세상이 아직도 그대 하나를 끌어안지 못한다면 그대가 세상을 통째로 끌어안아버리자. 그때, 비로소 그대는 일체유심조의 진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단 수십 일의 시간> 중에서

극한상황에 도달할 때마다 자살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자살을 감행하기에는 젊음이 너무도 억울했다. 날마다 빈곤이 내 인격을 집요하게 물어뜯었다. 내 꿈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시궁창에 유기되어 있었다. 날마다 새벽까지 원고지와 사투를 벌였다. 이대로 굶어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대》 신인문학상 중편공모전에 당선되었다는 전보가 날아왔다. 나는 비로소 절망이 희망으로 연결된 징검다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탕, 탕, 탕> 중에서

나도 헌혈을 하고 싶다. 내 피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하지만 간호사 언니들은 단호한 표정으로 나를 거부한다. 오히려 헌혈을 받아야 할 처지라는 것이다. 결국 나는 피 같은 글을 쓰는 수밖에 없다. 육신의 피는 헌혈할 수 없지만 영혼의 피는 헌혈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수전유죄 인전무죄> 중에서


좌절과 맞짱 뜨고 고민을 타파하라는 이 책 "청춘불패"(좌절맞짱 고민타파 이외수의 청춘불패 )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 1위 이외수, 독특한 상상력, 기발한 언어유희로 사라져가는 감성을 되찾아주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 이외수,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그런 이외수 작가의 모든 면을 알게 해 주는 바로 그런 책인것 같습니다.

한 여름 불볕 더위에 산으로 들로 피서 가실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책 한권 들고 가시면 더욱 값진 휴가와 피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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