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의 의미

항간에 박지성의 3경기 연속 결장을 두고 배려 차원이라든지 로테이션 때문이라든지 또는 전략적 선택이라든지 하는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맨유가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밝힌 내용 뿐이다. 바로 더비전 종료 후 맨유의 언론 담당관 캐런 숏볼트는 " 경기 후 (코칭스태프에게) 확인했다.

박지성은 아무런 부상 없이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며 박지성의 컨디션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결장 이유에 대해 "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한 그에게 푹 쉴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것이라고 한다 " 고 밝힌 것 뿐이다.

물론 이런 맨유의 공식 언급에는 배려 및 전략적인 차원의 결장이라는 해석이 힘이 실리니 다행스러울 뿐이다. 그러나 박지성 선수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골 결정력이다.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이러한 견지를 밝힌 바 있으나( 박지성, 골 결정력 없으면 주전 보장 없다. ) 역시 박지성 선수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골 결정력이 시급한 과제임이 분명하다.

즉, 감독의 입장에서는 스스로 골을 넣어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더욱 믿음이 가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았느냐는 것은 결코 골을 넣는다는 것에 그 중요도가 비할 바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박지성 선수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감한 골을 시도하여 하루 속히 골 결정력을 키워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선택이 아닌 필수 선수가 되어야만 생존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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