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KT와 LG U+(유플러스)에 선제공격을 가했습니다. 2, 3위 통신사들이 감히 흉내낼 수 없는 1위 통신사만이 할 수 있는 과감하고도 선제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SKT의 조치는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며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 전화를 3G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mVoIP(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요금제는 월 55,000원 이상의 요금제로서,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2년 약정 조건으로 4만5천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월 만원으로 3G망에서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아주 획기적인 조치라 할 것입니다.
다만, 망의 과부하 등에 대한 우려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바, 이 부분은 SKT에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노키아 스마트폰 N97 스카이프 탑재_01 by VoIPman |
SKT의 이러한 조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며 무선인터넷 활성화에도 많은 도윰이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시장이 어느 쪽으로 재편이 될 지 가늠하게 해 주는 중대한 사안이라 생각됩니다.
즉, 아이폰으로 인하여 KT에 주도권을 내 주고 체면을 구겨야만 했던 SKT로서는 최근 갤럭시S의 호평으로 인한 스마트폰 이용자 증대를 발판삼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는 아주 확실한 승부수를 띄움으로서 스마트폰의 주도권을 되찾을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WiFi를 비롯한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그간 SKT는 KT에 비하여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며 어떻게 보면 기존 070 인터넷 전화의 공유기를 통한 와이파이 전략을 세우고 있는 LG U+에 비하여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와 닿는 예는 KT의 경우 지하철에서도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음에 반하여 SKT는 T와이파이 존 구축을 하고 있으나 원래 유선망이 부족하여 타사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스마트폰 고객은 와이파이망을 비롯한 무선인터넷 망이 잘 확보되어 있는 KT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SKT의 이번 조치는 SKT의 입장에서는 향후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쟁탈을 위하여 그리고 생존을 위하여 부득이한 조치일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SKT에서 무선인터넷 망의 과부하를 잘 해결하고 관리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의 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입니다.
이번 SKT의 무선테이터 무제한과 모바일 인터넷 전화 허용 조치로 인하여 향후 유선과 무선의 경계가 사라지고 결합과 할인이 난무하는 통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른 업체들의 치열한 반격이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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