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으로 끌려가던 대한민국이 이청용의 동점골로 상대를 강하게 밀어 붙였지만 끝내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아쉽게 실점을 허용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1:0으로 마감을 하고 후반에 강한 압박을 계속하던 중에 드디어 후반 23분에 이청용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실력으로 우루과이 선수들은 우리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수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우리의 실력을 있는 그대로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상대입니다.
이청용의 동점골로 우리 대한민국의 거리 응원단도 환호성을 지르며 잠깐이나마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모습이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다시 우루과이의 9번 루이스 수아레즈 선수가 1골을 더 넣어 우루과이가 2:1로 앞서가게 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가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하여 열심히 뛰어 주었습니다.
어렵게 점수를 얻고 쉽게 내 주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경기 초반에 골대맞고 나온 박주영의 프리킥이 너무도 아쉽게 느껴집니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뛰었지만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허무하게 경기가 경기가 종료되어 버렸습니다.
애초부터 목표를 8강 또는 4강으로 잡았다면 결과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목표를 이미 이뤘다는 자만심도 없다고는 할 수 없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너무 쉽게 점수를 내 주면서 아쉽게 패배 했습니다.
그러나 잘 싸웠습니다. 오늘의 이 경험이 다음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소중한 거름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아쉽습니다. 그러나 잘 싸웠습니다.
자랑스런 우리 선수들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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