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국내외의 많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우리나라에 첨단 제품들을 출시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스마트폰의 춘추전국시라고 해도 될 만큼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외국산 스마트폰의 AS 정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2010. 6. 14.에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접수된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538건이었으며 이 중 77.6%인 418건이 품질 및 AS 관련 불만사항이라고 합니다.

특히 AS 관련하여 외국산 스마트폰 에 대한 불만사항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대략 대체폰 또는 임대폰 지급 지연, 수리비용 과다 청구, 구형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문제 등이 대표적인 불만사례로 알려졌습니다.

iPhone 4G by ArabCrunch 저작자 표시

직영 AS 센타도 없고 그렇다고 위탁서비스센타도 없고 AS가 필요할 경우에는 다른 중고품으로 교환을 해 주는 소위 리퍼정책을 고집하고 있는 아이폰의 AS정책은 외국산 스마트폰의 AS에 대한 문제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할 것입니다.

위탁서비스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일부 업체의 경우에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아 주요 부품 부족으로 AS기간이 장기간 소요된다거나 하는 문제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산 스마트폰의 AS는 괜찮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당연히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국산의 경우는 외국산의 경우보다는 AS가 좋을 수 있지만 단순 외국산과의 비교만으로 국산 스마트폰의 AS가 좋다고 말할 수 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옴니아2의 업그레이드 지연, 그리고 특정 통신사 제품에 대한 차별 등을 들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스마트폰의 경우 갑자기 기계가 멎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등의 버그가 많이 있는데 이를 한번에 확실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수차 AS를 하다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 결국에는 아예 보드를 교환해 버린다거나 하는 등, AS로 인한 많은 번거로움을 겪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주위 분의 경험)

물론 하나의 예를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지만 중소기업 직원의 1달 월급이자 외국인 노동자의 2~3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거금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작은 부분까지 요구하고 주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가 있다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폰의 AS도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므로 외국 스마트폰의 AS보다 조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해서 결코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핸드폰 100만원 시대에 국내 핸드폰 제조사의 AS 수준은 연전히 과거 버스폰 시절의 AS를 답습하고 있지는 않나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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