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볼 만한 영화가 개봉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조승우와 수애가 주연을 맡은 불꽃처럼 나비처럼 이라는 영화입니다.

조승우와 수애가 주연을 맡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은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명성황후 민자영 과 그녀를 사랑한 호위무사 무명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우리 역사속에 비운의 여인으로 기억되고 있는 명성황후 민자영, 이 영화는 바로 이 명성황후의 내면적 고뇌와 호위무사 무명과의 사랑을 그리면서 한 여인으로서의 명성황후에 집중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한 비운의 여인에게도 죽음의 순간까지 곁을 지킨 한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통하여 고전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애틋한 멜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http://www.minjayoung.co.kr/)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주인공인 명성황후 역의 수애와 호위무사 무명 역의 조승우입니다.


단아하면서도 무언가 호소력이 있는 매력의 소유자 수애는 이 영화에서 국모의 기품과 여인의 여린 모습을 오가며 폭넓은 감정선을 소화함으로 인하여 비운의 여인과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두 요소를 절묘하게 연결하는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수애는 이 영화에서 불꽃처럼 화려하고 나비처럼 여렸던 민자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역시 수애 밖에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단아하고도 기품이 있는 모습에 깊은 한이 서린 듯한 눈빛으로 민자영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함으로서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위무사 무명 역의 조승우는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순수하고, 때로는 강인함과 뚝심을 지닌 어쩌면 조승우와 비슷한 무명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승우는 실제로 사랑에 눈이 먼 것으로 보여질 만큼 자영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극중에서 보여줍니다. 사랑에 눈 먼 순수한 남자, 바로 조승우가 아니면 이런 무명의 캐릭터는 생겨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랑에 눈이 멀고,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는 강인한 남자 조승우, 조승우는 이 영화에서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와 같은 캐릭터로 설정된 무명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는 무수한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 조승우, 어쩌면 그는 전생에 무명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갖게도 합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 사랑할 수 없는 여인 자영(수애)을 사랑하게 돼버린 무사 무명(조승우)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하여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잔잔하고 아름다운 작품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원한 사랑을 함께 나눌 분과 같이 관람하신다면 그 감동이 넘쳐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의 애틋한 멜로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꼭 성공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비단 필자 개인의 생각만은 아닐 것입니다. 좋은 영화와 작품성으로 승부하여 흥행에도 성공하고 우리 영화의 수준도 드높여 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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