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순항하던 두산베어스가 최근 2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출근길에 전철역에서 허리를 다쳐 방출된 외국인 투수 랜들의 공백으로 인한 선발투수의 공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아무리 프로의 세계가 냉정하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믿을 만한 선수였던 랜들을 부상을 당했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방출해 버린 매정한 두산 구산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렇게 랜들의 저주는 시작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산 유니폼을 입은 맷 랜들 선수 / 사진 두산베어스)

 

우선 김선우, 정재훈으로 이어지는 1, 2차전의 출발은 산뜻했다. 그러나 김명제,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3, 4차전에서는 한창 앞선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교롭게도 주춤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우연일 수도 있을 것이나 어느 정도는 믿을 만한 선발투수 자원의 부족으로 인하여 선수운용의 폭이 좁아지고 이로 인하여 경기 운용이 원할하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시즌 초반에 선두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오늘 있을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여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고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오늘도 다시 김선우 선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만에 하나 믿었던 김선우 선수가 무너진다면 두산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리오스의 공백으로 시작된 2008년도 시즌부터 시작하여 랜들의 공백으로 이어지는 2009년 올 시즌도 막강 철벽 계투진을 이용하여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나 그나마 실력이 검증되고 두산이라는 팀의 분위기에 익숙하여 거의 국내 선수화 되어 있는 랜들의 방출은 어느모로 보나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나 안경현 선수의 방출과 홍성흔 선수의 이적으로 많은 팬들이 두산에 느낀 실망감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어진 랜들의 방출이라 더욱 더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 뿐이 아닐 것이다.

 

두산으로서는 올 시즌 랜들의 저주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선결 과제로 삼아 조속히 다른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거나 투수 운용에 있어서의 전략을 새롭게 펼쳐야 하는 쉽지 않은 문제점에 당면해 있다.

 

두산베어스가 올 시즌 랜들의 저주로부터 하루속히 자유로워 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는 근본적으로 제2, 3의 저주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홈페이지 메인에 소개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4/06 - [사회] - 옥션,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2009/03/31 - [리뷰&리뷰] - 수입차의 서비스가 좋은 이유
2009/03/25 - [노동법] - 정당한 이유 없는 해고는 당연히 위법이다.
2009/03/20 - [노동법] - 권고사직,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2009/03/19 - [경제] - 고개 드는 구조조정, 직원이 봉이냐?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