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장난 영상 이라는 제목으로 고교생들이 교실에서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장난을 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시된 이후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장난이라고는 하지만 남학생이 여학생을 껴안고 무릎에 앉히는 등 자칫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는 장난을 치는 모습은 누가 봐도 문제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 장소가 바로 교실이라는 점도 우리를 경악케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가장 신성한 장소인 교실이 어느 때 부터 아이들의 낯 뜨거운 장면을 연출하는 장소로 전락했는지, 우리의 교육이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아이들이 대신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요?

여대생에게 성희롱을 하고도 제명되지 않고 버젓이 의원직을 유지하는 강용석 의원, 그리고 그 강용석 의원을 감싸주고 있는 부끄러운 국회 의원들, 같은 과 동기를 집단으로 성추행 하고도 태연하게 학교를 다니며 기말고사까지 치른 고대 의대생, 그리고 그학생들에 대한 출교 조치를 차일피일 미르고 있는 학교 당국! 바로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관련 글 참조 : 지금도 웃고 있는 성희롱 강용석 의원과 고대 의대생 3인방



게다가 부정, 부패를 척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교육감 마저도 선거 당시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부정이 밝혀져 수사중에 있습니다.

관련 글 참조 : 곽노현 교육감, 선의로 상대 후보에게 2억 지원, 착한 뇌물인가?

우리의 기성세대 그리고 우리의 사회가 이렇게 혼탁한데 우리가 과연 어린 학생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장난 동영상 속의 학생들은 혼탁한 우리 사회의 정 중앙에 있는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사회가 되어 어린 학생들 마저도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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