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인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거나 "투자를 하여야 한다." 등의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강남의 부자들에게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을 때 돌아오는 대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부자가 되려면 나가는 돈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가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고액자산가가 건강보험의 무임승차를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최근에 고액자산가의 건강보험 무임승차가 논란이 되자 정부에서 건강보험료 부과에 대한 형평성을 위하여 자산이 9억원을 초과하는 사람들을 피부양자 자격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단행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액 자산가들은 정부의 이러한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장애인 자격 또는 국가유공자 자격을 얻어 피부양자 자격을 계속 유지하거나 자산규모 9억원을 초과하지 않기 위하여 자산을 매각하거나 양도함으로써 고액자산가 피부양자 제외 조치를 피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Gangam / 강남구 by JoopDorresteijn 저작자 표시

이러한 단적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부자들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의 규모에서 볼 때는 얼마 되지도 않는 사소한 금액이라도 쉽게 호주머니 밖으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막대한 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건강보험료를 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마저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사례는 일부의 문제이고 우리 사회의 잘못된 단면에 불과한 극단적인 예일 뿐이며 절대로 우리가 답습하지 않아야 할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극단적인 예를 통하여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들이 강남 부자들이 직접 말한 것과 같이 불필요한 돈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훨씬 어려운 법, 돈이 새어나가지 않는다는 것은 철저한 관리와 통제가 뒤따라야 합니다.

앞에 말씀드린 건강보험의 예와 같이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하여 부를 지키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새는 돈을 막고 부를 형성하면서 사회적 책임까지 다할 수 있는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번기회에 지금부터 우리 주위에 쓸데 없이 낭비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 다른 낭비의 요인이나 불필요한 지출이 있는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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