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폐지를 검토한다는 뉴스가 발표된 이후 소비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뉴스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이동통신 통화 품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소수의 이용자가 과도한 이용량(트래픽) 폭주를 일으켜 다수의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경제 원리상 맞지 않으며 해외도 무제한 요금제를 없애는 추세여서 재검토 중"이라는 방통위 관계자 말까지 인용하여 무제한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마치 다른 선량한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듯이 표현을 하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폐지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SKT에서 올인원 55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여기에 데이터쉐어링 서비스까지 가입을 할 경우에는 메인유심을 삽입한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장착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파격적인 요금제입니다.


이 요금제로 인하여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던 많은 소비자들이 SKT로 옮겨간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당시 SKT에서는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요금제의 장점을 앞세워 대부분의 소비자들을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을 시켰습니다.

그 뒤를 이어 KT와 LG U+에서도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고 현재 고가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통신사의 정책과 맞물려 무제한 요금제가 거의 일반화 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신사의 이러한 작전은 지금까지의 대성공입니다. 무제한 요금제로 인하여 통신사의 수익은 높아졌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 망의 부담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늘어난 수익을 대부분 마케팅 비용으로 허비하고 망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했습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증가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났고 수익은 더 높아졌지만 통신망에 대한 투자는 게을리 한 결과 당연히 망이 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일부 무제한 가입자들이 와이브로 모뎀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통신기기들 심지어는 PC에서도 3G 망으로 인터넷을 사용함에 따라 망에 대한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통신사들은 일본이 계속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듯이 지금 이렇게 간간히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언론에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소수의 10%가 전체의 90%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무제한 요금제에 과연 이 퍼센티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뷔페 식당은 값이 비싸지만 마음 껏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뷔페식당에 들어가면 적게 먹었다고 해서 돈을 환불해 달라고 하지 않고 많이 먹었다고 해도 돈을 더 내지 않습니다.

무제한으로 쓰라고 출시한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쓴 것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게다가 90%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들은 전체 이용량의 10% 밖에 사용을 하지 않아 이통사가 큰 이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제대로 이용하고 있는 10%의 이용자들을 과연 망 부하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폐지 검토는 본질은 간과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며 소비자의 권익 무시한 일방적인 언론플레이일 뿐입니다.

OPMD 서비스로 무제한 데이터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화웨이의 3G 유무선 공유기, UNLOCKED HUAWEI E960 HSDPA 3G Wireless Router 7.2Mbps
강력한 3G 무선공유기, Telstra Bigpond 3G21WB Wireless Broadband Router 21Mb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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