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의 출시로 인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4 예약판매 첫날 60만대의 예약 주문을 받아 예약판매를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정상대로라면 미국 시장에 6월 24일에 발매가 되고 선주문한 건도 24일에 배송이 될 예정이었지만 주문 물량의 폭주로 인하여 일부 물량은 7월 초 또는 7월 중순경이 되어야 배송이 될 예정이고 이로 인하여 선주문한 고객이 일반 매장 구매자들보다 제품을 더 늦게 받는 기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물량 부족은 미국은 물론 미국과 같은 날 예약주문을 실시한 영국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불거져 마찬가지로 배송이 7월로 미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애초에 아이폰4의 국내 출시는 7월 18일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미국 등에서의 물량부족 사태로 인하여 국내 출시일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iPhone 4.0 by Robert Scoble
이에 대하여 국내에 아이폰4를 도입하는 KT는 어제 언론 발표를 통해서 7월로 예정된 국내판매 일정은 예정되로 진행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표를 하였습니다.
(관련기사 : 아이폰4, 예약 주문 폭주 국내 판매 일정은 변동없어)
그러나 미국 등에서의 선주문 폭주로 물량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막연히 아직까지 애플로부터 별다른 통보를 받은 것이 없으므로 국내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발언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여담으로, 정상적인 기업(KT)의 거래조건이라면 "애플과의 계약에 국내 도입 일시가 명시되어 있고 애플이 계약을 위반할 경우 막대한 위약금을 부담할 우려가 있으므로 국내 도입 시기의 변동은 없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하는 것이지 아무 근거없이 애플의 별다른 의사표시가 현재까지는 없다는 식으로 막연한 추측성 발언을 양산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관리 내지는 협상 수준을 잘 드러내는 하나의 단편적인 예라고 할 것입니다.
KT가 애플로부터 국내 출시일에 대한 명확한 확답을 받거나 이를 계약 조건에 명시하지 않는 한 앞으로 계속 애플의 일정에 따라 우리는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형국이 되고 결과적으로 아이폰4 국내 출시가 올해안에 어려워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4가 미국 등의 물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출시되어 우리 기업의 자존심은 물론 우리 국민이 전세계적인 IT 기기의 유행에 소외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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