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순위경쟁, 두산 선두 굳히나

미리보는 가상의 한국시리즈라 불리우는 주말 두산과 SK의 3연전 중 두산이 먼저 2승을 거둠으로서 SK를 상대로 5연승으로 거두고 상대전적에서도 9승 4패로 앞서 나감으로서 확실한 선두를 유지함은 물론 2년 연속 좌절했던 한국시리즈에서의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항상 숱한 화제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라이벌전은 시즌 초반부터 야구 팬들의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관련 글 참조]
▷ 2009/05/23 - [스포츠] - 한국시리즈 가상 맞대결, 역시 명승부
▷ 2009/07/31 - [스포츠] - 또 한번의 명승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두산 VS. SK

오늘 경기는 2군에서 땜빵으로 깜짝 선발 출장한 두산베어스 투수 금민철의 호투와 2회말 두산베어스 공격에서 최준석의 볼넷과 손시헌의 안타로 노아웃 주자 1-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어서 임재철의 좌중간 스리런 홈런으로  담장을 넘기는 석점포를 쏘아올려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두산은 3회와 8회에 각 한 점씩을 추가하여 SK를 5대 1로 꺾었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주말 3연전 중 2차전인 오늘 경기는 첫 경기에 패한 SK의 거센 반격이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초반에 두산베어스의 타선에 기선 제압을 당하며 맥없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경기 승리의 주역은 단연코 임재철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 임재철 선수는 2회말 첫 타석 무사 1,2루 상황에서 SK 선발투수 전병두를 상대로 파울 5개를 걷어내는 접전 끝에 좌중간 3점홈런을 터뜨린 것은 물론 4-1로 앞선 8회말에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함으로서 혼자서 4타점을 만들어 내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 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자고나면 뒤바뀌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점입가경의 상황으로 한 치 앞의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때에 이뤄낸 승리이고 더욱이 그 상대가 SK이므로 더욱 값진 승리를 만들어 낸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일의 경기에 SK는 김광현 선발 투수를 앞세워 무조간 승리하기 위한 필사의 전력을 구사할 것이고 이에 맞서는 두산 또한 선두 굳히기를 위하여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전력을 구사할 것이 예상됩니다.

무더위에 숨 쉴 틈없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선수들의 긴장은 높아만 가도 팬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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