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던 김동주가 지바 롯데 마린스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12월 13일 오늘 일본의 스포츠닛폰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지바 롯데가 12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한국대표팀의 주포로 FA 자격을 취득한 김동주의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하면서 적자경영에 시달리고 있는 지바 롯데가 3000만 엔 정도의 금액에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려고 히고 있었는데 마침 김동주와 조건이 맞아 영입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발표로 추측해 보건데 김동주의 몸값은 국내에서의 대우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3000만엔(약 4억 5천만원) 선임을 알 수 있다. 이 금액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중 최 하위임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의 신인 선수 수준의 금액이다.

따라서 이러한 김동주의 몸값이 사실이라면 이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금액으로 도대체 어떻게 이해를 하여야 할지 그야말로 조금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본 블로그에서는 이미 아래와 같이 2차례에 걸쳐 국민타자이자 국가대표 거포 김동주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의 포스팅을 한 바 있다.

2008/12/12 - [스포츠] - 김동주, 일본가서 뭐하려고?
2008/11/25 - [스포츠] - 두산의 4번 타자, 국가대표 거포 김동주는 자존심도 없나?

위 포스팅은 김동주의 일본 진출에 대한 의지를 악이용한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결코 김동주를 높은 몸값을 지불하면서 까지 영입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동주가 자존심을 지키고 반드기 실력과 명성에 걸맞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우려가 이제 너무나도 어이 없이 현실이 되어 버렸으므로 지금 우리가 느끼는 김동주에 대한 배신감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또한 그 배신감은 김동주의 스스로를 포기한 헐값 이적이 민족적 자존심의 상실로 까지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더 크게만 느껴진다.

일본의 프로야구와 한국의 프로야구의 실력차이가 거의 없는 현실에서 과연 일본이 프로야구 무대가 아무리 본인의 염원이라고 하더라도 두산의 4번타자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거포, 간판타자라는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그리고 국민의 염원마저 저버리며 진출해야만 할 꿈의 무대인가 하는 것은 다시한번 냉정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다소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으로 비추어질 수 있을 수도 있으나 금번 김동주의 스스로를 포기한 헐값 이적은 우리나라의 부동의 국가대표 거포로 활약하고 앞으로도 활약할 대한민국 간판 타자가 스스로의 몸값과 한국 야구의 자존심 나아가 민족적 자존심 마저 저버린 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본 야구에 대한 동경을 이유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밖에 치부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김동주가 스스로와 한국 야구 그리고 민족적 자존심을 지켜 어처구니 없는 조건의 일본 진출이라는 망상을 버리고 두산에 남아 2009년 두산의 코리안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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