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가 영국에서는 벌써부터 공짜폰으로 제공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폰4의 대항마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도 있는 제품을 공짜폰으로 시중에 풀어 버리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는 단기간의 효과는 있을 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저가 버스폰 이미지가 굳어질 경우 수익측면이나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부분이므로 신중히 접근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고가의 최신형 핸드폰이 영국에서는 공짜폰으로 공급이 된다고 하니 국내의 경우에도 공짜폰으로 공급될 수 있는 것인지, 약간의 가능성에 대하여 생각해 봤습니다.
관련 내용 참고 : 삼성 갤럭시S, 영국선 벌써부터 '공짜폰'?
DSCF0140 by VoIPman |
공짜폰의 진실은 영국에서 갤럭시S를 오는 7월15일부터 독점 공급하는 보다폰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6만2천원에 2년 약정하는 조건으로 갤럭시S를 무료로 공급한다는 내용입니다.
아이폰4G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가의 가격으로 미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삼성의 안방인 우리나라에서는 어떨까요?
이미 1차전에서 아이폰3GS에 패한 국내 시장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막대한 보조금을 책정하는 방법으로 영국에 비하여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갤럭시S를 공급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의 애국심에 호소하며 감정적인 부분으로 접근하여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가격은 아이폰4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책정을 하고 반면에 대리점 등 판매자에 대한 수당이나 인센티브 등에 주력할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이미 아이폰3GS에 대한 옴니아2의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된 바가 있어 갤럭시S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판매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영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갤럭시S가 공짜폰으로 유통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을 생각됩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핸드폰 유통 구조상 일선 핸드폰 대리점의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하여 소비자의 몫이 대리점으로 전가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삼성과 SKT의 막강한 마케팅 능력과 자금을 감안하면 대리점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없애고 가격을 다운시키거나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의 수준을 높이면 영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공짜폰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삼성의 가격 전략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가 되어야 하겠지만 가능한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측면에서 진지하게 국내 시장에 갤럭시S를 공짜폰으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하여 SKT와 함께 고민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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