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5800 익스프레스 뮤직폰을 앞세워 국내시장을 공략(관련 글 2009/11/08 - [리뷰&리뷰] - 노키아 5800 익스프레스 뮤직폰, 이번에는 통할까?)하고 있음에 반하여 LG전자가 음악기능을 강화한 풀터치폰인 초콜릿 터치폰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社를 통해 음악 기능을 특화시킨 터치폰 ‘초콜릿 터치(LG Chocolate Touch™, 모델명: LG VX8575)’를 출시했습니다. ‘초콜릿 터치’는 특히 음악을 즐기기에 적합하도록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 및 기능을 강화한 핸드폰으로 미국에서만 600만대가 팔리며 뮤직폰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미국판 초콜릿폰의 후속작입니다. 기존의 인기 여세를 몰아 연말 성수기 버라이즌社의 전략 모델로 선정돼 풀터치폰 바람을 몰고 올 전망으로 대단한 성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핸드폰입니다. 초콜릿 터치는 미국 시장서는 최초로 ‘돌비 모바일(Dolby Mobile)’ 기능을 탑재해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구현하였고, 음악 기능을 바로 접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측면에 배치해 사용성을 높였으며 휴대폰 화면에 88개의 건반을 구현함으로서 음악을 연주하거나 드럼을 연주하는 ‘조인 더 밴드(Join The Band)’ 메뉴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MP3 플레이어 부럽지 않은 용량을 갖추고 있어서 1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통하여 최대 250곡의 음악 저장이 가능하며 외장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스테레오 스피커, FM 라디오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음악 관련 기능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콤스코어(Comscore)社는 지난 8월 기준 미국 풀터치폰 이용자를 2,380만명로 추정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해 8월 921만명에 비해 159% 증가한 수치로, 동일 기간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율 63%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풀터치폰의 급 상승하는 인기에 맞물려 LG전자는 미국에서 각각 500만대, 240만대가 팔린 ‘보이저’폰과 ‘데어’폰을 앞세워 이 지역 풀터치폰 열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초콜릿 터치가 미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둠으로서 노키아나 모토롤라 핸드폰이 국내에서 맥을 못추는 것이 외국기업들이 국내 소비자의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하지 못하여 국내시장을 공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업의 제품의 앞선 기술력으로 인하여 외산품들이 경쟁에 뒤쳐지고 이로 인하여 국내시장 진입에 실패한 것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제품의 외관은 흡사 2G 풀터치폰인 프로폰(관련글 참조 2009/11/06 - [리뷰&리뷰] - 싸이언이 만든 프로폰, 2G 풀터치 핸드폰 LG-SB210)과 유사한 모습으로 프로폰의 외관에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유선형의 부드러운 곡선을 구현하는 동시에 메탈 느낌의 소재를 채용해 고급감을 높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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