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국내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이미지와는 달리 비싼 요금과 이동통신사의 폐쇄적인 망 운영으로 인하여 사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각 이동통신사별로
파격적으로 저렴한 요금제와 휴대폰에서도 PC에서처럼 웹서핑을 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인터넷이 비싸고 불편하기만 하다”는 기존 고객들의 불평을 잠식시키고 있으며, 이런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확장은 아이폰의 국내 출시에 발맞춰 더욱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인터넷을 통하여 고가 휴대폰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더 많고 편리한 기능을 누리기 위하여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러한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하여 SK텔레콤에서 한국형 앱스토어인 모바일 콘텐츠의 오픈마켓 티스토어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본 포스팅에서는 모바일 앱스토어 대한민국 1호점, 티스토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향후 티스토어를 포함한 모바일 콘텐츠 시장 전망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 T-store(
http://tstore.co.kr)에 접속한 모습




T store라는 것이 무엇인지?

서두에 잠깐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티스토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개념이 잡히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티스토어는 일종의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누구나 자유롭게 물품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과 같으며 단지 다른 점은 거래되는 상품이 모바일 콘텐츠라는 소프트웨어라는 점 뿐이다.

하지만 좀 더 큰 의미를 찾는 다면 우리 나라에서는 최초의 모바일 장터이며 모든 오픈마켓의 공통적인 사항이지만 개인이든 사업자든 관계없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등록하고 팔게 함으로써 개발자에게는 판매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가격 경쟁을 통해 저렴하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접하게 한다는 점이다.



모든 휴대폰에서 티스토어의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이용이 가능한지?

아직까지는 아래 일부 휴대폰만이 티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원 가능한 휴대폰은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1. 멀티미디어 지원 휴대폰 : 총 25종

 ■ 25종 중 10종은 음악, 동영상 컨텐츠는 이용이 불가하고 만화 형태의 컨텐츠만 이용 가능합니다.

2. 서비스별 이용 가능 휴대폰

 ■ 만화/뉴스관련 컨텐츠만 이용 가능 휴대폰 : 10종
 - 모토로라 : VU20(페블폰), Z8M(킥슬라이더)
 - 팬택 : IM-R300(러브캔버스), IM-U310(프레스토), IM-S350(허쉬), IM-S390(큐피드폰)
 - 삼성 : SCH-W720(심플슬라이드), SCH-B560(가로본능폰), SCH-B750(UCC폰)
 - 엘지 : LG-SB350

 ■ 모든 멀티미디어 컨텐츠 이용 가능 휴대폰 : 15종
 - 삼성 : SCH-W320(올인원), SCH-W340(오디오스타), SCH-W350(진보라폰), SCH-W360(보아폰), SCH-W380(포토제닉폰), SCH-W410(시클릿컬러폰), SCH-W480(이너줌폰), SCH-W550(햅틱2), SCH-W555(햅틱2 16G), SCH-W570(스타일보고서), SCH-W590(소울폰), SCH-W740(햅틱8M), SCH-W770(연아의 햅틱), SCH-W780(울트라햅틱), SCH-W850(아몰레드)



게임, 만화, 음악, 각종 폰 어플리케이션 등 티스토어의 다양한 콘텐츠

티스토어에 회원 가입을 하고 콘텐츠를 다운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휴대폰의 NATE 접속을 통해 가능하다.

DATA 통화료 정액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콘텐츠를 받을 수 있으니 크게 상관 없을 테지만 이마저도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을 위해 PC 매니저라는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다.

데이터케이블을 통해 웹에서 다운로드 받는 방법으로 추가비용 없이 받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모든 단말이 PC매니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더 늘어날 것이라는 티스토어의 말을 믿고, 휴대폰의 한계를 온라인으로 확대함으로써 유저의 부담을 줄이며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티스토어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다운 받을 수 있는 콘텐츠는 휴대폰 바탕화면에 다양한 폰 기능과 다운로드 게임, 인터넷 바로가기 등을 개성있는 아이콘으로 설정할 수 있는 T store HOME(바탕화면)과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게임, 폰꾸미기, 음악 부터 방송, 만화, 어학/교육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하고 있다.

           ▷ T-store(
http://tstore.co.kr)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맺으며(향후 시장 전망 등)

애플의 앱스토어를 선두로 하여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순간에 국내에는 제조사의 앱스토어가 아닌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앱스토어 시장이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로 SK텔레콤의 티스토어를 필두로 하여 KT도 올 11월 부터 쇼 앱스토어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번 SK 텔레콤의 티스토어 출시는 침체되어 있는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 가장 주된 이유일 것으로 생각하며 휴대폰이 필수품이 되어버린 요즈음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과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이 서로 선순환 구도로 발전하기 위하여 유저가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폐쇄적인 망 운영을 개방형으로 전환시킨다면 티스토어가 가져다 주는 의미는 나날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견지에서 살펴 본다면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정액 요금제 요금 인하 조치와, 자사 플랫폼 단말기만 지원하는 해외 앱스토어와는 달리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SK텔레콤의 티스토어 정책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PC와 핸드폰의 구분이 없어지는 시기가 필연적으로 도래할 것이고 당연히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록 규모가 커질 것이다. 우리나라의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SK텔레콤의 티스토어를 시작으로 이제 걸음마 단계이지만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및 망 개방 등의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과 IT강국인 한국의 인터넷 기반을 잘 할용한다면 무선인터넷 활성화와 모바일 콘텐츠 시장 발전이 선순환 구도를 이루며 사상 유래없는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 되어 좋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넘쳐난다면 진정한 수혜자는 바로 우리 소비자들이 될 것이므로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SK텔레콤의 티스토어가 애플의 앱스토어를 능가하는 모바일 콘텐츠 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