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직장생활, 가족을 위한 희생 그리고 후회와 깨달음

 

한 평생 동안 직장 생활에 몰두하며 가족을 위해 희생한 삶.

나는 이제 그런 선택에 대한 후회와 함께 지난 날들을 돌아보고 있다.

여러 해 동안의 힘들고 긴장된 업무와 그로 인해 소홀했던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프다.

 

처음에는 가족을 위한 희생이라는 개념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면 가족들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남들과 다르게 야근과 주말 출근을 당연시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시간을 빼앗아 갔다. 그리고 그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행동은 오히려 가족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안겨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는 그동안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왜 가족의 행복과 나의 직장 생활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했을까? 이제는 그때의 나를 돌아보면서 반성한다.

 

돈과 성공만을 추구하며 시간과 사랑을 갈아 넣은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가족과 함께한 순간들이 행복과 만족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고통이 되었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로 희생이었을까?

 

지금은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가슴이 아프다.

자녀의 성장 과정을 놓치고, 배우자의 고민과 어려움을 돌아볼 수 없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게 내 곁을 지켜줬을까?

내가 그들에게 다정한 마음과 시간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이제는 후회에 머무르지 않으려 한다.

이 후회의 심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생각한다.

 

돈과 성공이라는 외적인 가치보다는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 그리고 사랑과 배려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제 와서야 깨달은 것이지만, 가족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직장에서의 업무와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한다.

가족과의 시간을 확보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웃고 노는 순간들을 만들고 싶다. 직장에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가족과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고자 한다.

 

이제 와서야 알게 된 가족의 소중함과 희생에 대한 후회는 끝없는 반성과 사과의 말로는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 가족을 위해 살기로 마음먹었다. 그들에게 나의 변화와 진심 어린 사랑을 보여주며, 그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진정한 행복을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평생 동안 직장 생활에 희생한 삶에 대한 후회의 심정은 깊고 아픈 상처를 남기지만, 이제는 그것을 밑거름 삼아 가족과의 행복을 만들고자 한다.

 

가족을 위한 희생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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