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식사 매너] 식당에서 다른 사람 국물 떠먹는 인간

 

항상 밥을 더럽게 먹는 인간이 있습니다.

흘리고 여기저기 묻히는 것은 물론이고 반찬도 젓가락으로 먹을 만큼만 가져다 먹으면 될 것을 여럿이 먹는 반찬을 음식물이 묻은 숟가락으로 떠서 꾸역꾸역 먹는 그런 인간입니다.

 

아주 더러워서 같이 밥을 먹기가 꺼려집니다.

 

더욱 압권인 것은 다른 사람이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그 사람이 먹기도 전에 먼저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서 맛을 본다는 것입니다. 숟가락을 자기 입에 넣어 맛깔나게 한번 빨아 제친 다음 그 숟가락으로 다른 사람의 음식을 떠 먹습니다.

 

특히 국물이 있는 음식의 경우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의 음식을 그 사람이 먹기도 전에 더럽게 떠 먹고는 입에 침을 튀며 국물 맛이 좋다느니 시원하다느니 하는 품평을 늘어 놓는 꼴은 보기만 해도 더럽고 정이 떨어집니다.

 

먹지 말라고 하면 치사하다!, 너 혼자만 깨끗한 척 하냐?” 등등 온갖 불평을 늘어 놓으며 오히려 다른 사람을 소인배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더러운 식사 매너를 가진 인간과는 절대로 같이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 더러운 인간이 직장 상사라면 피하기가 어렵고 어느 순간 훅 들어오는 숟가락을 거부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멀리 떨어져 앉거나 그 인간이 싫어하는 음식을 주문하여야 합니다. 특히 국물이 있는 음식을 주문해서는 안됩니다.

 

그나마 요즘은 식당에서도 거리를 두고 앉거나 투명 칸막이가 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이런 공격이 다소 잠잠한 편이지만 그래도 근처에 그런 인간이 있다는 것 자체로 더럽고 불쾌하고 짜증이 밀려옵니다.

 

더럽고 추접스러운 인간이 하루 속히 정신차리고 더러운 짓을 그만 하던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은둔하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위에 이런 더러운 인간이 있어서 넋두리를 좀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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