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오금공원 너구리 발견

 

오금공원은 송파구 오금동 일대에 있는 낮은 야산으로 이루어진 공원입니다. 아주 낮은 구릉 정도이기 때문에 경사가 조금 있는 공원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숲이 우거지고 잘 보존이 되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산책, 휴식 및 운동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입니다.

 

바로 이 오금공원에서 몇 일전 늦은 저녁시간에 너구리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숲 속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이 있어서 고양이가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너구리였습니다.

 

 

 

그런데, 이 너구리가 도망도 가지 않고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그 자리에 그냥 서 있고, 심지에 플래시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저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아마 평소에 공원을 찾는 사람들을 많이 접해서 경계심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뭔가 먹을 것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시내 공원에 너구리가 서식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너구리가 혹시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덤벼들거나 하는 등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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