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해보지도 못하고 거절당한 사연
얼굴이 평균 이하인 남자 후배에게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평균 이하의 외모로 인해 여자친구가 없던 후배는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달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습니다.
이런 후배의 가상한 노력의 결과로 어느 날 드디어 소개팅이 주선되었습니다.
서로 연락처를 받고 카톡으로 간단한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후배는 몇 일 동안 연락을 할 타이킹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여자분이 먼저 토요일에 후배에게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마침 이 후배는 다음 주 출장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챙기러 잠깐 회사에 출근을 해 있었습니다.
여자가 카톡으로 후배에게 지금 어디에 있냐고 물었습니다.
후배는 당연히 사실대로 잠깐 회사에 나와 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그 순간, 여자는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서 나는 바쁜 사람은 싫으니 이번 소개팅은 없던 것으로 하자는 선언을 했습니다.
당황한 후배는 평소에는 절대 주말 출근을 하지 않으며 이번에는 출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근했다고 했지만 여자는 막무가네 였습니다.
그래서 불쌍한 이 후배는 소개팅을 해 보지도 못하고 거절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쁜 남자를 싫어한다는 여자의 말은 단지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실제로는 주선자에게 남자의 사진을 받아보고 남자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소개팅을 거절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미리 얼굴까지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소개팅의 성공 확률은 높아지겠지만 그렇지 않고 미리 선을 그어버리고 만남 조차도 갖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볼 기회는 영원히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과연 외모가 최고의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소개팅이 무산된 것이 어떻게 보면 후배에게 더 잘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일로 인해 외모가 아닌 진정한 그 사람의 본 모습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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