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스마트폰의 큰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주춤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공짜 스마트폰이 넘쳐나고 흔히 별사탕이라고 하는 현금사은품은 물론 대형마트에서 생필품 살 때나 볼 수 있는 1+1 행사까지 아주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KT와 SKT의 주파수 경매가 심화되어 이제 낙찰금액 1조원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일반 스마트폰 시장까지 과열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해 집니다.

주파수 경매 관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글 : KT와 SKT의 주파수 경매 과열, 결국은 소비자 부담!

어쨋든 공짜폰, 현금사은품, 원 플러스 원 등 등 과열되는 시장은 결국에는 소비자에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전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지금 상황도 55요금제 뭐 이런거 써 가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 소비자들이 다 댓가를 치르고 있기는 합니다만 앞으로는 그 댓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입니다.

실제 원플러스원 행사를 하는 사례를 한가지 말씀 드리면 SKT 센세이션을 구입하면 미국에서 출시된 쿼티자판 달린 갤럭시 스마트폰인 갤럭시 프로를 공짜로 하나 더 주는 행사가 있습니다.




센세이션 할부금이 약47만원 정도 하는데 올인원45 요금제를 2년간 사용하면 센세이션도 공짜로 받고 국내에 출시도 되지 않은 갤럭시 프로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스마트폰도 공짜로 받고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신기한 스마트폰도 하나 더 받을 수 있는 좋은 행사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SKT에서 실제 센세이션으로 가입을 하면 대략 20만원 안팍의 할부원금 조건으로 구입을 할 수 있는데 47만원이나 주고 가입을 하는 셈이니 원 플러스 원이 아니고 제값 다 내고 추가로 갤럭시 프로를 구입하는 것이 맞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 경우 핸드폰을 사면 공짜로 해외핸드폰을 하나 더 준다고 할 것이 아니고 핸드폰이 하나는 얼마고 또 하나는 얼마이기 때문에 2개 합쳐서 얼마에 판다고 홍보를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잠깐 주제가 다른 곳으로 빠졌는데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게 스마트폰을 팔면 제조사 또는 통신사에서 보조금이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한대 팔면 보조금이 얼마나 많이 나오길래 공짜에 별사탕 현금사은품 지급에 그것고 모자라서 언 플러스 원까지 성행을 하고 있냐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러니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값 다 내고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소위 말하는 고객이 아니라 "호갱"(호구 고갱님)이 되어 사기당한 기분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아럴거면 아예 보조금 지급하지 않고 처음부터 소비자에게 싸게 판매를 해서 사기당하는 "호갱"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하여튼 통신사들 요금 인하 여력이 없다고 하면서 주파수 경매에는 1조원이상 쏱아 붓고 있고 보조금 지급은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 보면 정말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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