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2와 갤럭시탭2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드디어 삼성에서 언론에 갤럭시S 2와 갤럭시탭2를 발표했습니다.

프로젝트명 세느로 잘 알려져 있는 갤럭시S 2는 정식명칭으로 갤럭시S 2를 사용함으로써 갤럭시 시리즈를 이어갔고 갤럭시탭2는 10.1인치라는 제품을 강조하기 위하여 제품명을 갤럭시탭 10.1로 정함으로써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다는 기존 갤럭시탭 이용자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갤럭시탭 라인업을 다양화 한다는 명분을 살리고 있습니다.

갤럭시S2는 기존의 4인치 갤럭시S에 비하여 더욱 커진 4.3인치의 화면에 수퍼 AM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화면이 더욱 커진 만큼 인터넷 웹서핑이나 각종 동영상 감상 등에 더욱 적합해졌으며,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인 진저브래드를 적용하고 1GHz 듀얼코어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탭 2는 10.1인치의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3.0 허니콤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1GHz 듀얼코어와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적용하여 멀티미디어 기능을 부각시키고자 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발표한 걀럭시S II와 갤럭시탭 10.1 사진]



그러나 이런 모바일 기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의 스팩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최적화의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갤럭시S나 기존의 갤럭시탭에 있는 많은 오류들이 수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심지어는 그 원인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렇게 기존 제품에 대한 최적화조차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리적으로 하드웨어 사양만을 높인 새로운 제품들을 발표하는 것은 조금 무리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으로서는 조만간 애플이 아이폰5와 아애패드2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에 대비하여 미리 제품을 발표하여 선제적으로 대웅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것이지만 그로인해 소비자들이 겪게 될 문제점 등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제품의 실제 출시는 더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제품만 만들어 놓고 문제가 있으면 사후에 아주 철저하게 AS만 해주면 된다는 식의 대응은 이제는 지양하여야 할 것입니다.

관련 글 참조 : 하루종일 미어 터져, 아무리 친절해도 가고싶지 않은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지금도 각종 인터넷 카페등에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에 대한 오류나 버그를 문제삼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실제로 서비스센터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포함하여 기존에 출시된 많은 제품들의 서비스를 위하여 방문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기존의 문제점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 새로운 제품이 출시가 되고 만일 이 제품도 기존의 제품처럼 완성도에 문제가 있다면 또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의 버그를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결코 유쾌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삼성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앞으로 삼성이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기존에 제가 주장한 바와 같이 제품 출시후에 소비자의 책임없는 사유로 인하여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제조사에서 단지 제품을 무상으로 서비스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일실수익 예를 들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낭비한 시간 등 등의 일체의 손해에 대한 배상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만 일단 만들고 나중에 문제가 있으면 고쳐주면 된다는 식의 무책임한 일들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런 비판에대하여 조금이라도 떳떳하다면 제조사에서는 지금이라도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제품 출시후에 소비자의 책임없는 사유로 인하여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단지 제품을 무상으로 서비스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낭비한 시간 비용 등을 포함한 일체의 손해에 대하여 배상할 것을 확약합니다.

사소한 문제인 것 같지만 기업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항상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는 관행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러한 사항들이 개선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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