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언론들이 갤럭시탭과 이이패드의 대결에서 갤럭시탭이 승리했다고 떠들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탭의 배터리 급방전, 화면꺼짐, 그리고 먹통현상 등과 같은 버그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나라 언론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나마 경향닷컴 신문기자가 갤럭시탭의 먹통현상 등에 대한 버그와 관련하여 기사를 작성하여 경향닷컴에 기사를 게재하고 이를 포털사이트에 송고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는 게제된지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삭제가 되고 대신에 기사에는 "해당 언론사의 요청으로 삭제된 기사입니다."라는 문구만이 남겨졌습니다.


관련 기사 참조 : 경향신문, '삼성' 요청으로 갤럭시탭 기사 삭제

이 사실은 우리 언론이 거대 기업 삼성을 얼마나 무서워 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단면에 불과합니다.

진실을 알리고 국민들의 이익을 위하여 잘못된 것을 낱낱히 파헤쳐야 할 언론이 거대 기업에 굴복해서 우호적인 기사만을 양산해 내고 기업에 불리한 기사는 삭제해 버리는 것은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이러한 일로 인하여 갤럭시탭의 버그와 관련된 사용자들의 불만이 언론을 통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게 될 위험스러운 일이 발생힐 뻔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문제는 용감하게도 TV 뉴스에서 다뤘졌습니다.


바로 이 TV 뉴스에서는 갤럭시탭의 먹통현상에 대한 소비자의 생생한 경험과 문제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관련 뉴스 보기 : 업그레이드 받았는데도…갤럭시 탭, 툭하면 먹통

뉴스에서는 인터넷 동호회에서도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고 삼성전자에서도 일부 제품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출시 후에 발견됐다고 시인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SBS뉴스만 봐야겠습니다.

진정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언론이지 그렇지 않고 대기업의 눈치나 보며 대기업의 입장을 전달만 하는 것은 언론이 아니고 찌라시 광고매체일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언론을 가장한 광고매체들이 대기업의 비위를 맞추며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언론이 눈감은 갤럭시탭의 먹통현상을 세상에 알린 용감한 SBS에 다시한번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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