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7인치 태블릿 갤럭시탭이 SK텔레콤을 통해 출시가 됩니다. 그 동안 요금제 관련 사항이 확정되지 않아 출시가 미뤄지고 있었는데 이제 요금제가 확정되어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갤럭시탭의 출고 가격은 995,500원인데 한마디로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입니다. 아이패드와 비교를 해도 그렇고 다른 넷북이나 심지어 맥북에어 또는 TV,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전자제품은 물론 식료품 등을 망라한 주위의 모든 제품과 비교해도 너무 비쌉니다.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은 삼성전자가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턱없이 비싼 이 갤럭시탭을 실제로 사용하기 위하여는 요금제 가입을 하여야 하는데 특정한 요금제에 가입을 하면 갤럭시탭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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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요금제는 2년 약정의 경우 매달 6만6000원 요금제, 3년 약정의 경우 매달 5만6000원(단말기 할부금+기본요금, 이상 부가세.할부이자 별도) 요금제입니다.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부가세 별도라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2년 약정 요금은 매월 72,600원(66,000X1.1)이고 3년 약정 요금은 61,600원(55,000X1.1) 입니다.

그러므로 2년 약정으로 인한 전체 소요 비용은 1,742,400원(72,600X24개월)이고 3년 약정시의 전체 소요 비용은 2,217,600원(61,600X36개월)입니다.

물론 이 금액은 3G 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이 합쳐진 금액이므로 전적으로 소비자가 제품 구입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갤럭시탭을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의 무료 데이터 용량도 전부 소진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은 불필요한 요금을 지출하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관련 글 참조 : 갤럭시탭, 아이패드 무턱대고 사다보면 거지꼴 못면한다!

물론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없는 T로그인 요금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T로그인 요금제의 경우 1년 이상 약정을 맺을 경우 판매가는 72만원이며 요금제는 2만4000원, 2만9900원, 4만5000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T로그인 요금제 기본료 2만4000원의 경우에는 1.5GB, 2만9900원 요금제는 4GB, 4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에는 8GB 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72만원의 단말기 가격을 부담하여야 하므로 일반 넷북 등에 적용되는 와이브로 요금제에 비하여 할인 금액이 아주 미미한 금액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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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삼성전자와 SKT는 갤럭시탭을 무료로 공급한다는 점을 부각하여 소비자들에게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 가입을 유도함으로써 약정기간동안 안정적인 수입을 챙기는 구도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3년간 매월 5만6천원, 부가세 포함하면 61,600원씩 합계 2,217,600원은 당연히 소비자를 우롱하는 과도한 금액입니다.

애초에 턱없이 높은 금액을 설정해 놓고 필요도 없는 무제한 요금제로 과도하게 장기간의 계약을 유도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일종의 속임수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잘못된 행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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