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의 2차 출시국에 한국이 제외됨에 따라 아이폰4 역시 담달폰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 상황이고 속절없이 스티브 잡스의 입만 쳐다보며 갤럭시S의 돌풍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KT의 처지가 애처롭게 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입을 통하여 모든 것이 결정이 된다는 것 자체는 국제거래 또는 오늘날의 일반화된 거래에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이폰4에 관하여는 일찍이 KT에서 모든 것이 잡스의 입에 의하여 좌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즉 아이폰4가 출시되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이 "아이폰4의 수요 증가로 국내 도입 일정이 늦춰질 것"이라고 예측을 하자 KT에서 "아직 국내 출시일 지연과 관련하여 애플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도 들은 바 없으므로 국내에는 예정대로 출시될 것 같다."라는 식의 태도를 보임에 따라 애플측의 말 한마디면 국내 출시일이 지연될 수도 있음을 암시적으로 나타냄으로서 애플과 KT간의 상호 약정에 따라 정해진 기일에 공급되는 것이 아닌 애플의 말 한마디로 출시일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듣한 태도를 보인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건간에 확실한 것은 잡스가 한국 시장을 홀대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Steve Jobs for Fortune magazine by tsevi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2차 판매가 예정되었던 그 많은 18개국의 나라중에 유독 우리나라만이 7월말 판매 예정국에서 제외된 이유는 잡스가 밝힌 바와 같이 우리 정부의 승인 지연도 아니고 그렇다고 KT의 사정으로 인한 것도 더더욱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 바, 잡스의 한국 시장 홀대로 밖에 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아이폰4의 출시 지연으로 인하여 KT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KT가 선도하던 스마트폰 경쟁에서 아이폰4의 출시 지연으로 정작 KT는 손가락만 빨고 있는 형국이며 KT가 손가락만 빨고 있는 사이에 SKT는 갤럭시S와 최근 출시된 스카이의 베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늘려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SKT에서 블랙베리까지 출시를 한다고 하니 KT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가 되는 것 같습니다.(관련 글 참조 : SK텔레콤, 블랙베리 스마트폰 국내 도입)

어떻게 보면 지금 KT의 위기 상황은 KT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 올인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애플 이외의 제품군에 너무 소홀하여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렇다할 제품을 내 놓지 못하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삼성전자와의 관계가 소원해 짐에 따라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적기에 도입받지 못함으로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시장을 홀대하는 애플과 잡스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속타는 KT, 소비자들은 더욱 답답해 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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