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폭락인가, 상승 전환인가?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바라본 야경>

  실물경기의 침체가 극심해지고 경기가 전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혹자는 부동산이 50%이상 대폭락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기도 하며, 혹자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 상승추세로 전환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기도 한다.

  대폭락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전세계 부동산 폭락에 따른 세계 경제의 동조화 현상, 낮은 기대수익률, 투자심리의 위축, 가계의 3중고, 금리 상승, 뉴타운 및 신도시 공급 쇼크,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로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잔뜩 거품이 끼어 있는 상황이므로 우리가 인정하기 싫다고 하더라도 거품의 붕괴에 따른 부동산 대폭락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상승론자들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전혀 거품이 끼지 않았으며, 정부의 지나친 규제와 경기 악화로 인하여 현재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과도한 규제로 인한 공급의 감소는 당연히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어느 것이 옳은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각자 주장도 제 각각이고 서점에 가 보아도 각 주장을 대변하는 많은 책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부동산 대폭락 시대는 없다."라든가,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등 등이 바로 그 대표적인 책 들이다.

  또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수년전부터 상승론자와 하락론자들의 토론과 논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양측의 감정의 골은 너무나도 깊어만 가고 있다.

  이처럼 사회를 양분화 시킬 정도의 엄청난 파괴력과 우리의 경제를 쥐락펴락 좌지우지 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동산은 틀림없이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투자심리의 위축이 너무나도 심각하여, 실제로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어 가격이 50%이상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전체 부동산에 대한 획일적인 투자심리 위축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부뱅의 유명한 부동산 상승론자인 "욕쟁이"라는 필명의 논객을 통하여 재테크와 투자에 대한 기본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욕쟁이는 필명 그대로 지나친 상승론으로 많은 욕을 먹고 있지만 팬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확보하고 있는 분이다. 욕쟁이의 상승론에 전적으로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울 점이 있으니 아래에 욕쟁이의 상승 논리에 대하여 조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하 욕쟁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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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은 늘어도 분양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토지 값 폭등과 자재비 폭등으로 원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매가 없어도 매매가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신규 분양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 략

전세값 빼서 투자하고 텐트에서 살 각오의 재테크 노력을 할 자신이 없다면
어설프게 이런 곳에서 소득도 없는 폭락론 하지 마세요

돈?
생각하기에 따라 널린게 돈입니다.

부동산 더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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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식이다. 지금은 빗나간 예측도 많이 있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분이고 지금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결론은 상승과 하락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부동산이냐 주식이냐, 펀드냐 예금이냐의 흑백논리가 아니라 재테크에 대한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전세값 빼서 투자하고 텐트에서 살 각오의 재테크 노력을 할 자신이 없다면 어설프게 이런 곳에서 소득도 없는 폭락론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욕쟁이의 노력과 자신감을 배운다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예금이든 펀드든 간에 그 어떤 것에 투자하더라도 대박이 날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상승과 하락도 마찬가지이다.

열심히 분석하고 발품을 팔아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 하락장에서도 내가 투자한 부동산만 상승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남을 따라하는 무의미한 투자라면 쪽박을 면치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오를 곳은 오르고 내릴 곳은 내린다.

그것을 아는 것이 바로 투자를 위한 노력이며 진정한 투자라 할 것이다.

부동산!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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