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하여 하드웨어 스펙으로는 전 세계 최강이라고 자랑하던 삼성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A가 스펙 하향 논란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도덕성에 흠집이 나고 있습니다.

문제가된 스펙은 갤럭시A의 CPU 성능입니다.

실제 출시된 제품의 CPU는 당초 발표했던 800Mhz가 아닌 720Mhz의 CPU 였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미 공식 행사를 통하여 갤럭시A의 CPU 사양이 800Mhz라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 출시되는 제품에 대하여는 이러한 스펙을 다운시키면서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하는 의견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미 인터넷 사이트나 뉴스에도 이러한 현상이 크게 보도가 된 상태이므로 이래저래 삼성의 기업 이미지에 흠집이 나는 일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반품을 하겠다는 움직임도 가시화 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삼성전자에서는 지난 2월 첫 제품 발표당시 갤럭시A의 CPU 클럭스피드는 800Mhz에서 이후 720Mhz로 변경했는데 이는 소비전력면에서 720Mhz가 최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해명을 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2월 당시 사양은 확정되기 전이고 소비자에게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고 하는데, 소비자에게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스펙다운을 했다는 말은 IT제품에 대한 상대적 문외한인 필자가 느끼기에는 그리 적절한 해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를 예를 들면 국내의 도로 상황이나 연비 등을 고려했을 때 1500cc가 최적이 제품이므로 양산전에 발표한 사양을 슬그머니 다운시켜도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단면적인 비교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CPU라는 것은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스펙 다운에 대하여 공표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가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는 스펙다운 함으로 인하여 절감되는 원가가 얼마인가 하는 부분을 명확히 발표하면서 스펙을 다운시킨 것이 기업이 부당한 이득을 얻기 위하여 행하여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다 더 분명히 해명을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느 경우이든지 아이폰에 비하여 최고의 하드웨어 스펙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랑하던 부분의 체면은 많이 구겨지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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