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업계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초당 과금 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이동통신요금 인하방안에 대하여 협의하였습니다.

 

초당 과금방식 등을 통한 요금인하를 위하여 SK텔레콤은 전산교체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내년 3월부터 현행 10초당 18원인 과금 방식을 1초당 1.8원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과금방식은 1초를 통화해도 10초 통화 요금인 18원을 지불하여야 하고 11초를 통화하더라도 20초 통화한 요금인 36원을 지불하여야 하는 방식이지만 내년 3월 초당 과금 방식이 도입되면 1초 통화하면 1.8원을 지불하고 11초를 통화하면 19.8원만 지불하면 되므로 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의 과금 방식에 의할 경우 이동통신 3사의 낙전 수입만 연간 8,000~9,000억 원에 이를 정도라고 하는데 초당 과금 방식의 도입으로 SK텔레콤의 경우 2,000억 원, 고객 한 명당 연간 만원가량 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당 과금 방식을 도입하는 곳은 SK텔레콤 뿐이며 KT LG텔레콤은 변경 없이 햔행 10초당 과금 방식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동전화의 가입비도 일부 인하가 됩니다. SK텔레콤의 경우 현행 5 5,000원인 가입비를 4만 원으로 27% 인하하며, KT는 현행 3만 원인 가입비를 2 4,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LG텔레콤의 경우 가입비는 현행과 동일하게 3만원으로 유지됩니다.

 

이 외에도 2년 이상 장기가입자가 1년 약정을 할 경우 월 요금 4만 원인 고객에게 최대 만 원을 할인해 주는 등 장기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발신자 번호 표시 서비스 무료화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통신비 수준이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발표한 이번 통신요금 인하 방안이 적절히 실천되어 가계의 통신비 축소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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