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학교공부는 아예 뒷전이고 학원공부에만 전념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 교육에 문제가 있다며 공교육을 살려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러나 무조건 사교
육만이 성적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맹신하며 시교육에만 매달리면 안됩니다. 아래에 그 이유를 자세히 기재하겠지만 학원은 또 다른 학원으로 이어져 사교육의 늪에 빠지게 하는 중독성이 있는 장소일 뿐 결코 학습을 통한 성적향상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들 다 다니는 학원을 다니지 않을 수도 없고 정말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왕 다닐 바에는 적어도 아래에 언급하는 학원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학원을 다니지 말아야 하는 세가지 이유를 명심하고서 헉원을 다닌다면 그나마 학원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그럼 학원을 보내지 말아야 하는 세가지 이유를 통하여 학원이 문제점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학원은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 아니고 답을 외워오는 곳일 뿐입니다.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배우는지도 모르고 시험문제 푸는 요령과 찍기 형식으로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에 대한 답을 주입식으로 받아들여서 시험문제를 제대로 이해를 못해도 답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그러니 문제 유형만 약간 달라도 문제를 풀지 못합니다.

다소 지루하더라도 시간을 들여 기본을 다져주고 이를 응용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강사는 인기가 없어 수강생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되므로 학원가에서 인기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쪽집게 식으로 답을 알려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니 학생들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및 풀이 능력이 없이 보다 많은 문제 유형을 접하고 보다 많은 문제의 정답을 외우기 위하여 더 많은 학원을 전전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 학원은 자율적인 공부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합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이 권투선수가 스스로 연습을 하고 스파링도 하고 해야지 다른 사람 시합만 보고 분석만 하고 있으면 진정한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고 배우고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야지 학원에서 풀어주는 문제만 보고 있는 것으로는 진정한 실력 향상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 고민해서 문제를 풀기 보다는 학원에서 문제를 풀어주면 그걸 듣고 있다가 다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실력이 쌓인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 실력은 커녕 실제 시험에서 더 쉬운 문제도 풀지 못하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사라져 버린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학원을 전전할 수 밖에 없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아이들이 요령과 비법에 멍들게 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학원은 아이들을 요령과 비법을 추구하도록 하여 진정한 공부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학원 선택의 기준이 얼마나 요령과 비법을 잘 알려주고 시험문제를 잘 찍어주는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시험 성적을 잘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요령과 비법을 터득해서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는 데에만 급급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로 점수가 오를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한 실력은 아니며 더욱이 특목고나 명문대를 가는 학생 수준의 실력이 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학원 다녀서 명문대 갔다고 반박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이 분들은 실제 학원이 필요 없는 분들이었을 지도 모르고 적어도 학원만을 맹신하여 학교 교육을 등안시한 분들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무엇일까요? 결론은 바로 막연한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습관과 공부하는 방법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학원을 다니면 남들이 주입시켜 주는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에만 익숙하여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고 공부를 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는 더 많이 주입을 받기 위하여 더 많은 학원을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공부가 학원을 통하여만 이루어지게 되고 이것도 부족하면 개인과외까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니 본래 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학원이라는 곳이 주된 학습과 공부의 장으로 될 수 밖에 없고, 재미없는 원리를 일깨워 진정한 학습을 하도록 도와주는 학교라는 공교육은 쇠퇴하고 침체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현상이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나오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며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부득이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위에 언급한 학원의 문제점들을 숙지하고 자기 자신의 주도적인 학습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며 스스로 학습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학원을 다닌다면 그냥 반복적으로 학원을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는 더 뛰어난 학습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조건 학원을 다니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무턱대고 학원만 뺑뺑 돌려서는 결코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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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imer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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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리나^^

    그래도 부모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자꾸만 남들에게 뒤쳐져서 속상한 아이를 그냥 바라만볼수도 없고
    또 직접 가르칠수도 없는 입장이라면 학원이라도 보내는 방법을 선택할수 밖에 없을듯하단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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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시인
      2009.07.20 14:29 신고

      어쩔 수 없으니 보내기는 보내시되, 학원에만 의존하지는 않으셔야 할 것 같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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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퐁
    2009.07.20 11:35

    다들 하니까 한다는 사고방식.
    대체 기준도 없는것 같습니다.
    7살짜리 유치원 보내는데 월 100만원이라는데도
    다들 하니까 .... 하는 식으로 등록하게 된다니 말이 됩니까?
    계산을 해보니 월 100이면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거네요.
    대한민국 교육. 정말 기준없이 경쟁만 하고 있으니 큰일 아닌가요?

    • thumbnail
      젊은시인
      2009.07.20 14:38 신고

      옳은 말씀이십니다. 무조건 경쟁적으로 비싼 학원만 다니면 실력이 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구요...
      오늘도 즐거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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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학왕

    조카에게 물어보니 그래도 학원을 간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놀이터에서 친구들을 만날수 있었지만 지금은 학원에서 친구들을 만날수 있다는군요. 왠지 서글픕니다...

    • thumbnail
      젊은시인
      2009.07.20 15:57 신고

      모두 다 학원을 다니니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은 친구가 없을 수 밖에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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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7.20 14:32

    저는 제 자식은 놀게 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아이가 하고싶다는 것이 있으면 해줘야겠죠. 진짜 무슨 변호사니 그런게 되고싶다면 공부 많이해야겠죠.
    하지만 지금의 경쟁... 남게게 뒤쳐지면 안된다는 의식... 모두 제눈에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돈이 행복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준이 다르겠지만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왜 모두다 한곳만을 바라보며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정적인 직장... 공무원, 의사 등등... 모두 안정적이고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직장을 자식에게 주고싶은것 같아요. 창업을 할 수도 있고, 음악, 미술, 게임 등등 도전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을텐데요...
    일이 즐거울 수많은 없겠지만. 제일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만 발전이 있고, 그래야 더 성공도 할 수 있을텐데요.
    영어도 그렇고 정말 너무 과도한 경쟁속에서 아이들은 바보가 되어가고 학원들의 배만 불려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바른 인성은 언제 배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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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시인
      2009.07.20 15:59 신고

      좋은 말씀이십니다. 무조건 공부와 학원에 올인하니 이상한 경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전인교육의 부재가 아쉬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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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벌레

    아무래도 부모님들의 입장은 불안하긴 하겠죠.
    눈에 당장 보이는 성과가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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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시인
      2009.07.20 16:00 신고

      학원들도 이런 학부모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여 단기속성, 쪽집게 등등의 말로 유혹을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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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메
    2009.07.20 17:23

    사촌 동생들이 학원다니는 걸 보고 있으면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저걸 다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학원을 성공하게 하려면 아이를 잘 가르치는 것보다는 부모를 불안하게 하라는 한 입시학원 원장의 말이 생각나는 군요... 자신이 생각하고 공부하는 풍토가 조성되야 할텐데요... 어느것이던 쉬운 건 없어뵈네요... 젊은 시인님, 잘 읽고 갑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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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시인
      2009.07.20 22:06 신고

      부모를 불안하게 하라는 것이 입시학원 원장이 한 말이라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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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지
    2009.07.20 17:32

    학원은 남들 다 다니니까 계속 다녔던 기억이.. ^^;
    참 안타깝죠 ㅠㅠ 한창 이것저것 많이 보고 자라야 할 애들이
    밖에서 뛰어놀기는 커녕 학원에서 밤 늦게까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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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시인
      2009.07.20 22:08 신고

      학원도 일종의 금단현상이 있어서 안다니면 불안해 진다고 합니다. 일종의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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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pzzil

    참...어려운 문제에요....
    학원을 보내는 건 싫은데...요즘엔 학원 안가면..친구가 없데요....
    정말 안따까운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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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시인
      2009.07.20 22:09 신고

      학원도 문제지만 요즘 문제되는 귀족 사교육도 정말 큰일입니다. 먹고살기도 힘든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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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7.20 23:35

    한국교육의 고질병 언제 고쳐질지...
    예전 제가 학교를 다닐때는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학원을
    이용하는것 같던데 요즘은 꼬맹이부터 하루종일 학원에서...
    이런것이 결국 빈부차이, 사회불안정을 초래하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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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시인
      2009.07.20 23:57 신고

      부모들 인생의 목표가 애들 학원 많이 보내기라도 되는 것 처럼 학원 보내기 경쟁이 치열하니 말 다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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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바이러스
    2009.07.21 02:22

    젊은 시인 님은 자녀가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자녀가 학원을 보내주세요?라고 말은 안 하던가요,
    학원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은 미술을 못 하는데,학교에가서 상담 받으러 가면 엄마가 상처를 받고 옵니다.
    다른 아이들은 밑그림을 다 그려서 벽에다 걸어놨는데,우리 아이만 ...전 당당하게 못 하는 것 마다 학원을 보내야 하냐구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속마음은 미술학원에 보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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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1
    2009.07.24 22:41

    학원안다니고 공부하긴 무지힘듭니다.

    독학을 하려고시도했지만 독학도 어느정도 실력이 뒷받쳐줘야 가능합니다

    고1 중간고사떄 학원을 다니고 기말땐 독학을 했었는데

    독학할때 좋은점은 제가 스스로 연구하고 그 문제가 풀릴때 뿌듯함

    하지만 시간이 무지 오래걸립니다.

    시간도 쪼달리고 ..

    결과는 학원다녔을때가 더 점수가 높게 나오더군요 ( 참고로 전 중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