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은 국내에서 폐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며 치명적인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2023년)에 따르면 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38.9%로, 다른 주요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습니다.
환자 10명 중 약 6명이 5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점은 간암이 여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임을 보여줍니다.
간암은 발견 당시 이미 간경화와 같은 만성 간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으며, 다양한 원인 질환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가 복잡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암의 특징, 최신 치료법, 그리고 예방 전략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간암의 특징과 치료가 어려운 원인
간암은 흔히 '간 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릴 만큼 간 관련 다양한 기저 질환에서 비롯됩니다.
국내 간암 환자들의 약 59.7%는 B형 간염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고, 8%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그리고 11.8%는 알코올 간 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저 질환들이 간경화로 진행되면서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간 기능을 악화시켜 환자의 생존율을 끌어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간경화는 간암 환자에게 있어 큰 걸림돌이 됩니다. 간경화는 간 기능을 저하시켜 항암제 투여나 수술 등 치료 방법의 선택지를 제한하게 됩니다. 이는 차일드-퓨(Child-Pugh)라는 간 기능 평가 기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간 기능은 A, B, C로 나뉘며, A등급을 받은 환자만이 항암 치료를 효과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간암 환자의 약 30%는 간 기능이 저하된 B 또는 C등급에 해당하며, 이 경우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 치료에서의 최신 접근법
간암 치료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면역항암요법의 도입은 간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방법 중 하나는 면역항암제인 아테졸리주맙과 혈관신생 억제제인 베바시주맙을 병용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병용요법은 기존 표적치료제 단독요법보다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여전히 간 기능 저하, 출혈 경향,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문제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최근에는 이중 면역항암요법이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요법은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이라는 두 가지 면역항암제를 조합한 치료 방식으로, 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중 면역항암요법은 기존 치료법 대비 부작용이 줄어들고 간 기능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하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기존 표적치료제 투여 환자보다 약 2배 이상의 생존율 증가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간암 예방, 원인 질환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간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평가됩니다.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만성 간 질환을 적절히 관리한다면 간암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간암 예방을 위해 반드시 초기에 관리해야 하는 중요 요인입니다.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철저히 예방할 수 있으며, C형 간염은 2023년부터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간암 예방의 핵심입니다.
또한, 생활습관 개선이 간암 예방의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 과체중이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암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이며, 체중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운동과 금주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알코올 섭취는 간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음주를 줄이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적절한 당뇨 병 관리도 대사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간암 예방에 있어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간염이나 간경화를 가진 환자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간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는 조기 발견으로 이어지며, 간암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간암 극복을 위한 노력
간암은 여전히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지지만, 최근의 약물 발전과 치료법 개선은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간암 원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예방에 힘쓴다면, 간암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간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한 질환입니다.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하고,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암이 '치료의 종착역'이 아닌, 조기 발견 및 예방으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모두가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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