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공부를 하기 위해서 졸업하고 오랜 세월이 지난 요즘 대학교 도서관을 가끔 가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대학교 도서관을 가 보면 열람실이 썰렁하게 비어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과거 학창시절의 기억으로는 항상 아침 일찍 가서 자리를 맡아야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고, 시험 때는 도서관 문을 열기가 무섭게 자리가 다 차곤 했는데, 요즘은 어찌 된 영문이지는 도서관 열람실이 아무 때나 가도 텅텅 비어 있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시험 기간에도 사정이 다르지 않아 평소보다 공부하는 학생이 조금 더 많을 뿐이지 공부할 자리가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사진 : http://image.pe.kr/359 ]
공부를 굳이 도서관에서 할 필요가 없어진 탓일까요?
허기사 영어공부만 생각해 봐도 예전에는 무식하게 도서관에 앉아서 Vocabulary나 토익, 토플 같은 책만 밤 늦도록 봤지만 요즘은 집에 편안하게 누워서 미드도 보고 스마트폰으로 강의도 듣고 검색도 하면 되니 굳이 불편한 도서관에 앉아 있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도서관에 앉아서 책을 볼 여유도 낭만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선후배가 같이 나가서 한잔 기울이는 모습은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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