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교실의 낙서

- 가끔 그리워지는 흔한 교실의 낙서

 

흔한 교실의 낙서들, 과거 학창시절에 교실에는 낙서가 참 많았습니다. 요즘은 교실이 많이 깨끗해졌지만 그래도 흔한 교실의 낙서는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흔한 교실의 낙서는 책상 위에 좌우명을 적어 두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자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한 다짐 등을 책상 위에 적어 두고 공부할 때 수시로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용도로 이용되는 것이 가장 흔한 교실의 낙서 유형입니다.

그 다음으로 흔한 교실의 낙서는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낙서입니다.

책상에는 몇 년도에 누가 사용한 책상이라고 표시를 하거나 교실 벽면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낙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성간의 썸씽이나 갖은 소문을 적어놓기도 합니다. 누구 누구가 사귄다거나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낙서는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이 나지만 상사자 이외의 많은 학생들은 그 낙서를 보면서 대부분 즐거워했던 것 같습니다.


서울여중 도덕반교실 #16 by Michael-kay Park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돌이켜 보면 이런 낙서들은 당시에 학생들의 놀이의 일부였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한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교실에서 이런 낙서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교실 자체가 깨끗해 진 이유도 있지만 이런 낙서들이 스마트폰, 인터넷, SNS 등으로 들어가버린 것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인터넷이나 SNS에 글을 쓰면 되는 것을 굳이 힘들게 책상이나 벽에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놀이나 스트레스 해소가 스마트폰,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흔한 교실의 낙서가 가끔은 보고 싶어 집니다.

어느 여대 화장실의 재미있는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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