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웃긴 상황
- 실제 경험했던 버스 웃긴 상황
실제 경험했던 버스 웃긴 상황입니다. 버스에서 웃긴 상황은 많이 들었지만 이 이야기는 실제로 제가 목격한 버스에서의 웃긴 상황입니다.
제목이 버스 웃긴 상황이지만 실제로는 버스에서 생긴 웃지 못할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올 봄 서울 중구에 있는 모 쇼핑몰 앞에서 시작을 합니다. 당시 쇼핑몰 앞에는 외국이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많이 정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남대로 뱅뱅사거리 버스정류장 by TF-urban
그런데, 버스 한대가 쇼핑몰의 안내요원(또는 보안요원)이 지정한 자리에 주차를 하지 않고 쇼핑몰 바로 앞 대로에 정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안내요원은 조금 장소를 이동해서 버스를 세우라고 버스기사분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기사 아저씨는 안내요언의 말을 들은 척 만 척 하고 급기야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버스기사 아저씨가 안내요원에게 도리어 화를 내며 위협을 가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안내요원에게 침을 뱉고 버스에 올라탄 다음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화가 난 안내요원이 버스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소리를 쳤고 한참 이런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드디어 버스기사 아저씨가 문을 열었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안내요원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서 버스에 올라탔고, 기사 아저씨는 바로 문을 닫고 출발해 버렸습니다.(물론 승객들은 다 탑승을 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밖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우리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있다가 다른 안내요원에게 상황을 전달해 주고 자리를 떴습니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그 안내요원은 버스 안에서 수십 킬로를 이동한 뒤 기사아저씨에게 제발 문을 열러 달라고 사정을 해서 겨우 버스에서 내릴 수 있었고, 그리고서는 분을 삭이며 몇 시간을 걸어서 다시 근무지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쇼핑몰 앞을 지나다닐 때 당시의 실제 목격했던 버스에서의 웃긴 상황이 생각이 나곤 합니다.
이상 차마 웃지 못할 버스 웃긴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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