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을 입고 극장에 오는 남자들은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 기사는 등산복은 산에 갈 때 입는 옷이지만 골프장에 가서 갈아 입는 골프복과는 달리 집에서부터 등산복을 입은 채로 산에 가는 복장이며, 요즘은 날이 추워 골프장이 휴장이지만 등산은 아무리 추워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등산복을 입고 등산을 한다는 핑계로 밖에 나가면 집에서 의심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출발을 합니다. 

관련 기사 참조

남편, 등산복 입고 극장에 가는 불편한 진실


_MTN2450 by Clockwork Bo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등산은 많은 사람들이 계절에 관계 없이 즐기는 일반화된 운동이며 등산복 또한 평상복 처럼 입고 다니는 흔한 옷이니 등산을 한다는 핑계로 등산복을 입고 나와서 외도를 한다는 것인데, 정말 발상 자체가 기가 막힙니다.

요즘 어디에 가나 등산복에 등산화 신고 오시는 분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 가도 있고, 공원에 운동을 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도 등산복 차림의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극장도 마찬가지고 가족끼리 외식을 할 때도 남자분들 편하게 등산복 차림으로 나서시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등산복 입고 영화를 보러오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등산복을 입고 영화를 보는 사람 중에 불륜이 많다는 취지의 말도 안되는 기사 덕분에 앞으로는 등산복이나 등산화를 신고는 산 외에 다른 곳은 얼씬도 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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