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가마솥 더위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잇달아 발효되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날 집에 있으면 무더위에 지쳐서 몸도 마음도 피곤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더위를 피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듭니다.

해수욕장에 가서 시원한 바닷물에 풍덩 빠져들고 싶지만 내리쬐는 해변의 따가운 햇빛은 생각만 해도 끔찍할 뿐만 아니라 꽉 막혀 있는 고속도로를 뜷고 바닷가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시원한 그늘과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는 가까운 계곡이 없을까 찾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계곡이라면 이른 아침에 가서 자리를 잡지 않는 한 피서객들로 북적거려서 발 딛을 틈이 없을 것입니다.

어디 서울 근교에 조용하고 깨끗하면서 시원한 계곡은 없을까요?

가평의 어비계곡, 석룡산, 조무락골 계곡, 양평의 사나사 계곡, 광탄계곡, 석산계곡, 용문산계곡, 중원계곡, 경기도 광주의 천진암계곡, 퇴촌계곡, 남한산성 계곡 그리고 포천의 포천계곡, 백운계곡 등이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계곡입니다.

이 계곡들의 수질은 피서객들의 수와 반비례합니다. 즉, 피서객의 수가 적으면 물이 맑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조용한 계곡이 깨끗할 수 밖에 없는 이치입니다.

서울근교의 계곡들은 어디 하나 사람이 없는 곳이 없지만 그나마 조용한 곳은 가평의 어비계곡과 양평의 사나사계곡 정도를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비계곡과 사나사계곡은 수심이 알맞고 물이 차며 인적이 상대적으로 드물어서 가족단위로 조용히 쉬면서 더위를 피하고 오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비계곡은 작년에 필자가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련 글 참조 : 무더위에 찾아간 어비계곡, 최고의 당일 물놀이 여행지!)



어비계곡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계곡으로 유명산 자연휴양림 옆에 위치해 있으며 물이 맑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수량이 풍부해서 여름에 물놀이 하며 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사나사 계곡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에 있는 계곡으로 용문산 남서쪽 자락인 백운봉의 계곡입니다. 경사가 급한 산등성이의 계곡 임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폭이 넓고 물이 깨끗하며 수량이 풍부합니다.



게다가 계곡 입구는 물론 사나사 앞까지 길이 포장되어 있어 자동차를 바로 계곡 옆에 주차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사나사 계곡도 작년에 제가 다녀온 계곡입니다.(관련 글 참조 : 무더위를 날리는 조용하고 쾌적한 계곡, 사나사 계곡)

이 외에도  가평 석룡산 조무락골 계곡이 경기도에서 가장 인적이 드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추천할 만한 계곡입니다.

올 여름 근교의 가까운 계곡 나들이로 무더위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여자친구랑 진도가 너무 빨라서 걱정이에요... 어떻하죠?

비가 오면 파전이 땡기는 과학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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