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끝모르게 추락을 하면서 건설업계의 줄도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서히 부동산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항상 조금 가격이 하락하면 지금이 매수기회라며 외치는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의 발언이 현재에도 예외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이 연일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많은 신문기사들의 홍수 속에서도 주구장창 대세상승, 부동산 불패를 외치는 사람들입니다.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들은 부동산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고 앞으로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가 끝났다는 인식이 팽배해 질 경우 소득에 직격탄을 맞게 되는 것은 물론 미래도 불투명하게 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부동산 띄우기에 열을 올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보다 조금 더 양심적인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제 아파트의 시대는 끝났고 앞으로는 수익형 부동산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짊어지고 있으면서 매달 고정비용만 까먹는 아파트보다는 적어도 임대수익이라도 창출해 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는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그러나 수익형 부동산에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아파트보다 더 손실이 막심합니다.

아파트는 직접 거주라도 하면 되지만 상가가 임대가 되지 않거나 장사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매달 관리비만 낭비하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향후 경기상황이 좋아지고 정부에서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 건설업체들의 지원책으로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펼 가능성이 높고, 일반적인 논리로서 부동산 경기는 내수 경기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므로 향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폭등은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투기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주거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된 점이 가장 큰 의의가 있는 것이고, 이러한 국민들의 의식 변화로 인하여 과거 소유 중심의 부동산 개념이 사용 중심의 부동산 개념으로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몇몇 입지가 좋거나 시설이 좋은 부동산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단기적으로도 지금이 바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 경제가 불확실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더블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 바닥이라는 주장은 너무 위험한 생각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부동산 바닥론은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시기상조이며, 오히려 지금같은 속도로 계속 거래가 부진하고 가격이 하락한다면 부돈산 자체는 물론 우리 경제에 큰 짐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앞으로가 더 걱정이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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