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오늘날에는 "중국의 멜라민"이라는 말로 대체가 되어도 충분할 정도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거의 모든 중국산 제품과 먹을거리에서 멜라민이 검출되고 있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동물의 사료, 우유 등에 멜라민을 섞는 것이 보편적인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음식이 비정상이라고 치부되기도 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의 연장선상으로 중국의 채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었다.

중국의 경제잡지 재경(財經)은 특집기사에서 "최근 과학자들이 조사한 결과 상추와 미나리, 토마토, 버섯, 감자 등 농작물에서 모두 멜라민 성분이 잔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버섯에서 최대 17mg/kg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2007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농약이나 동물 살충제로 사용되는 '시로마진'이 분해되면서 멜라민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채소에서 농약 잔류 물질이 멜라민 성분으로 전환돼 검출됐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또한 "멜라민은 공장에서 나온 화학폐기물과 함께 사료에 섞이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화학폐기물에는 멜라민뿐 아니라 요소, 암모니아, 실리카겔, 질산칼륨, 아질산나트륨, 빙초산, 활성탄 등이 섞여 있다"면서 "특히 아질산나트륨은 국제사회에서 발암물질로 확인된 유해 물질"이라고 보도했다.

일이 이런진대 중국은 별 대책을 내놓고 있지도 않은 것 같다. 하긴 대책을 세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지도 모른다.

지극히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에 대책운운하며 호둘갑을 떨 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중국발 멜라민 공포에 대하여 중국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및 해결방안 그리고 철저한 재발방지책으로 국제사회의 신뢰회복과 전세계인의 건강, 안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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