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9,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지수의 움직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하여 44,627.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올랐으며, 6,144.15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7% 상승하여 20,056.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반도체 및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율을 부과할 계획을 밝히면서도, 시행일을 4 2일로 정해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는 기업들로 하여금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그 결과 대규모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엘리오스파이낸셜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짐 델리오스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고통을 주는 요소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친기업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평가를 하였습니다.

 

FOMC 회의록 발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었지만, 기존 연준의 입장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계획임을 밝히며, 경제가 최대 고용 수준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는 한,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을 확인한 후에 금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회의록에서는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다수의 위원들이 전했습니다. 1월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 가능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등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되었습니다.

 

주요 종목 및 업종별 동향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며 주가가 1.25% 상승했습니다. 양자컴퓨팅 관련주인 리게티도 4.85% 올랐습니다. 엘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테슬라도 1.82%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0.12%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6e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0.16% 상승에 그쳤습니다.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경영난 끝에 챕터 11 파산신청서를 제출한 소식에 주가가 39.13% 폭락했습니다.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7.97% 급등하며 5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전용칩이 블랙웰을 장착한 서버 제품 출시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국채 금리는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장초반에는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연준 위원들이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양적 긴축을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언급하며 상승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달러와 국제유가 동향

달러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07.19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연기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2.25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6.0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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