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고전유머-성질급한 노처녀
어느 섬마을에 노처녀가 있었다. 그런데 하늘은 그녀를 버리지 않았다. 맞선 자리가 하나 들어온 것이었다. 드디어 맞선 보는 날이 되었다. 그녀는 아침부터 때빼고 광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이 미용실. 미용실 아줌마한테 김희선보다 더 이쁘고, 심은하 보다 더 쎅시하게 해 달라고 했다. 앗, 근데 배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얼른 마무리를 하고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그 배를 놓치면 그녀는 평생 후회하며 살 것 같아 젖먹던 힘까지 내서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갔다. 아뿔싸! 근데 이를 어쩌나! 벌써 배는 떠났는지 부두에서 2m정도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저거 놓치면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거는 꼭 타야되는데 - -.’ 그리고 그녀는 힐을 벗어 양손이 쥐고 배를 향해 돌진했..
2008. 10. 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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