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소리는 번역할 수 있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모를 정도로 많은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시 어플과 X-ray 어플에 이어 이제는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해석할 수 있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까지 개발이 되었다고 하니 정말 어느 정도 까지 믿어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관련 기사 참조 : "우리 아기 울땐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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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울음 번역 어플리케이션은 아기의 울음 소리 크기와 진동수를 분석하여 아기의 감정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도록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경우에 아기의 부모가 아기의 우는 소리를 듣고 아기의 상태를 유추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불가능한 어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기울음 번역기를 개발한 스페인의 소아과 의사인 안토니오 라미레즈 박사는 최근 울음번역기를 앱스토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 번역기의 정확도가 95%에 달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정확도의 수치를 입증할 만한 근거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진위 여부에 많은 의심이 있는 어플인 것은 확실합니다.

게다가 이 어플이 울음소리를 듣고 분류하는 아기의 상태가 `배고픔`, `피곤함`, `스트레스`, `지루함`, `귀찮음`의 5가지 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굳이 어플이 아니라 하더라도 누구나 육안으로 보아서 이정도의 아기의 상태는 쉽게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므로 이 어플의 필요성 조차도 상당한 의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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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 어머니들은 아기에 대한 한없는 사랑으로 아기의 숨소리만 듣고도 아기가 어디가 아픈지 배가 고픈지 등의 상태를 잘 알았는데 이제는 아이폰으로 아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신기할 다름입니다.

아기의 상태를 기계에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는 편리할 것 같기는 하지만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많은 것이 사라져 간다고 하더라도 어머니의 사랑만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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