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한자루에 50만원이나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고가의 만년필도 아니고 고작 샤프가 50만원이나 한다고 하면 대부분 쉽게 믿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강남에서는 50만원자리 샤프가 유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의 샤프는 
독일 명품 필기구업체의 백금샤프입니다.

거의 열풍 수준이라고 하는 이 백금샤프는 
새학기를 맞아 강남구일대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선물을 하는 제품으로 샤프에 이름까지 세겨서 선물을 한다고 합니다.

이제 샤프로도 초등학생들의 서열이 나뉘게 생겼습니다.


PILOT Opt by 세릭  비영리저작자 표시


고급 명품 가방에 노스페이스 같은 값비싼 옷도 모자라 이제는 샤프까지 수십만원대의 비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보니 정말 돈 없는 사람은 강남에서 일부러 살라고 해도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비싼 선물도 좋지만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올바른 정서를 함양하여야 할 초등학생 시절부터 아무 의미 없는 고가품을 사용하게 함으로서 아이들에게 잘못된 정서를 심어주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연필을 정성스럽게 깍아서 또박또박 써 내린 글씨가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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