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 규제로 집값 급등세가 조금 주춤해 지기는 아직까지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와중에 앞으로 주택, 상가 를 포함한 각종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 관련 통계를 도입한 이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을 했으며 아울로 시중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의 9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4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지만 부동산과 관련한 주택, 상가 가치 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무려 2포인트나 상승한 112를 기록함으로서 통계도입 이래 최고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로서 전반적인 소비자심리의 종합적 판단에 유용한 종합지수입니다.
지수의 변동폭이 심한 외환위기 이전을 제외한 ‘99.1/4분기~’08.2/4 분기 중의 시계열자료를 활용하여 주요 구성지수의 수준 및 진폭을 일정하게 표준화하여 합성한 소비자심리의 장기평균치입니다.
그러므로 개별지수 100은 좋음과 나쁨의 응답비중이 동일하다는 의미인 반면 소비자심리지수 100은 시계열적 평균값으로 소비자심리 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나음을, 100보다 작을 경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구체적으로 주택 상가 가치전망 소비자기대심리가 100을 넘을 경우 향후 6개월 뒤에 주택 및 상가의 가격이 지금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의 예를 보면 2009년 3월에는 주택 상가 가치전망 소비자기대심리가 84였으나 4월에 98을 기록했고 5월에는 103을 기록했으며, 6월에 102를 넘어서 7월에 106을 기록하며 계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으며 이런 수치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계속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조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과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급등 등 전반적인 분위기로 인하여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면에 최근 지속적으로 고점을 높여가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하여는 그 동안의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인지 주식 가치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109에서 108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으며 금리수준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132로 지난달의 126보다 6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1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자산 항목별 가치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로 우리 경제의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자료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경제 회복은 아직도 불투명한데 부동산은 폭등하고 실제 자본은 주식시장 보다는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것은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자칫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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