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에서 방출된 용병들을 받아들여 좋은 성적을 내 왔던 두산이 이번에는 SK에서 방출된 투수 크리스 니코스키를 영입하여 다시 한번 용병 재활용 신화에 도전한다.

 

방출되었다가 두산에 입단하여 제 기량을 드러내며 활약한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는 2000년에 SK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겨 활약한 빅터 콜, 2001년 기아를 거쳐 두산에 입단한 개리 레스, 그리고 지금도 최고의투수로 기억되는 다니엘 리오스 등의 선수들이 있다.

 

이런 두산의 전력과 신고선수, 연습생신화 등의 선수 사관학교라 불리우는 두산이기에 과거에 외국인 투수 세데뇨의 입단 당시에도 용병에도 연습생 신화를 이룩할 것이라는 등(관련글 참조 : 2009/04/26 - [스포츠] - 용병도 연습생 신화, 두산 좌완 후안 세데뇨 영입)의 숱한 화재를 뿌리기는 하였지만 니코스키 선수가 과연 그러한 관심과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기록만으로 보면 이번에 두산에 입단하는 니코스키는 올해 SK에서 7경기에 등판해 2패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6.75의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두산이 이번에도 용병 재활용 신화를 성공시킬 것이라는 기대는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두산은 선수의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니고 미래를 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팀이기에 과거의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니코스키 선수에게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니코스키 선수는 두산이 필요로 하는 왼손 투수이며, 큰 키를 활용한 직구가 좋은 선수이므로 두산에서 적절히 육성 활용한다면 니코스키 선수의 숨은 잠재력이 발휘되어 두산의 최대 약점인 선발투수 부족을보강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핵심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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