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루수이자 세계 최초의 2익수 두산 베어스의 고영민(25)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고, 같은 두산의 좌완투수 후안 세데뇨(26)와 금민철(23)을 2군으로 내려 보내며, 1군에 좌완투수가 1명도 없는 모험을 강행하면서 주춤하던 발야구에 시동을 걸었다.
이종욱의 부상으로 두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발야구가 주춤해지고, 김동주, 최준석 등 주전 거포들의 잇단 부상으로 타격에서마저도 뚝심있는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시기에 두산 발야구의 핵심 선수인 고영민 선수가 복귀함에 따라 침체된 발야구에 시동을 거는 것은 물론 팀의 분위기 쇄신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이 흐릿하고 잘 보이지는 않으나, 위 사진은 두산 베어스의 진정한 초등학생 팬이 두산을 포스트잇에 분석한 메모이다.
이종욱 39, 정수빈 31, 민병헌 49, 고영민 14 를 두산의 자랑인 발야구의 4인으로 표현을 했고(선수 이름 옆의 숫자는 등번호 임), 김동주 18, 최준석 10, 김현수 50을 최강의 홈련 3인방으로 표현했다.
두산은 팬 층이 두텁기로 소문난 팀인데, 이렇게 어린이들까지 두산의 발야구 4인과 최강의 홈런 3인방을 자랑거리로 내세우며 팀의 컬러를 "뚝심있는 팀"으로 정확히 지적을 하고 있다는데 대하여 같은 야구팬으로서 일종의 존경심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두산의 모든 팬들은 선수들의 허슬플레이와 끈질긴 근성을 좋아했고, 끊없이 상대를 괴롭히며 교한하는 발야구와 최강의 홈런(타격) 3인방에 환호했던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이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이 발야구의 핵심 고영민 선수가 1군 복귀를 하였다. 그러나 단지 복귀만 한 것이 아니라, 두산 전력의 필수 요소인 발야구에 시동을 걸었다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분명히 침체된 팀에 활력을 주는 것은 물론 팀의 전력이 극대화 되어, 다시금 선두 질주를 함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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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야구 포스팅입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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