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의 도를 넘은 장삿속이 갈수록 가관이다.

그래도 명색이 포털 사이트이고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접속하는 사이트가 돈벌이만 치중하여 자극, 향락, 퇴폐적인 내용들로만 도배가 되어 있다.

이는 어느 특정 사이트의 경우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거의 모든 포털사이트가 약속이라도 한듯이 동일하게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

아래 사진은 어떤 포털사이트를 접속할 때 초기에 화면 한가운데에 뜨는 팝업 광고이다.



팝업 광고를 직접 클릭해서 사이트에 접속해 보지는 안았지만 광고 내용 자체만 보더라도 무슨 060,불법, 스팸, 뭐 이런 부류의 광고임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옆에 있는 사진 또한 동일한 포털사이트의 사이드 바에 있는 내용이다.

요건 포털사이트의 이용자들이 올리는 글인데 자극적인 글들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지는 않고 오히려 이를 장려하고 첫페이지에까지 노출을 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은 방송으로 치면 공중파 방송에서 퇴폐 유흥업소의 광고를 버젓히 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고, 우리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이런 광고를 통해 그릇된 문화를 접하고 이에 익숙해져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의 형성에 있어서 장애가 될까 심히 걱정이다.

물론 포털측에서는 성인인증 뭐 이런 식의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고 항변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들은 마음만 먹으면 부모님을 포함한 성인들의 주민등록 번호를 얼마든지 알 수 있으므로 성인인증 등의 안전장치는 더 이상의 안전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가뜩이나 음란, 퇴페물과 같은 인터넷 유해환경이 판을 치는 세상에 이런 것들을 정화하고 바로 잡아 올바른 인터넷 환경을 선도하여야 할 포털 사이트가 오히려 유해환경을 장려하고 홍보하고 있는 꼴이니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포털 사이트들은 그 사회적 책무를 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이런 퇴폐적이고 자극적인 내용과 광고를 제거하여 하루 속히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스스로의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진정한 포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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