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영어전용 라디오채널 tbs eFM의 개국일은 12월 1일로 채널은 101.3MHz(tbs eFM)이며 방송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20시간씩이다.
tbs eFM 프로그램 진행에는 귀화 한국인 , 개그프로에서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샘 헤밍톤(Sam Hamington), 외국인 출연 토크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나벨(Annabelle) 등이 나선다.
개국 준비과정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 외국인 관광객 및 서울 거주 외국인의 의견을 파악한 tbs eFM은 이를 제작에 반영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서울시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 주한대사관 등과 관련 업무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12월 1일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tbs eFM의 개국 축하 및 기념행사’. 이 행사에는 방송 관련 주요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이어 진행되는 ‘Soul of Asia’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문화 및 생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이외에도 tbs는 ‘This Morning’, ‘Evening Show’ 등 시사 프로그램과 ‘Steve Hatherly Show’, ‘Kickstart’ 등 교양 프로그램, ‘K-Popular with Son, Jung-min’, ‘On the Pulse’ 등의 음악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국내 뉴스 뿐 아니라 BBC 뉴스 등 국제 뉴스를 방송하여 외국인 청취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뉴스를 전달한다. 내년에는 부산과 광주지역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tbs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국내 방문 외국인과 서울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는 만큼 이제 다양한 매체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교양, 뉴스, 음악, 오락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에게 유용하고 즐거운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리랑TV 및 라디오라는 기존 매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복하여 영어라디오를 개국한 것이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일반 시민 및 외국인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개국이라 생각하며 굳이 문제삼지는 않겠다.
그러나 기존의 영어 방송인 아리랑TV와 라디오 방송과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생색내기용 방송이 아닌 진정한 청취자를 위한 방송이 될 것인지는 계속 지켜보고 감시할 것이다.
방송 본연의 자세와 개국의 목적에 충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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